C#과 Codex 바이브코딩으로 만든 프로그래밍 언어, Sollang

안녕하세요. C#으로 만든 프로그래밍 언어 Sollang을 소개합니다.

이름은 SolLang과 Sollang 사이에서 고민했는데, 하나의 고유한 이름으로 자연스럽게 읽히고 지금까지 사용해 온 표기와도 잘 맞는 Sollang으로 정했습니다.

Sollang은 제가 언어의 방향과 문법을 설계하고, Codex의 GPT-5.6 Sol(Medium)과 대화하며 구현과 검증을 빠르게 반복하는 바이브코딩 방식으로 만들었습니다. 기반 언어는 제가 가장 익숙하고 좋아하는 C#입니다. 아이디어를 설명하면 Codex가 코드로 옮기고, 실제로 실행해 본 결과를 바탕으로 다시 문법과 구조를 다듬는 과정을 계속 반복했습니다.

물론 프로그래밍 언어를 만든다는 일이 그저 바이브만으로 되는 것은 아니더군요. 파서와 타입, 메모리, 코드 생성처럼 결국 깊이 고민해야 하는 지점들을 계속 만났습니다. 하지만 바로 그 과정이 즐거웠습니다. 머릿속에만 있던 문법이 실제 코드가 되고, 그 코드가 컴파일되어 동작하는 순간에는 오랫동안 개발해 온 저에게도 꽤 특별한 설렘이 있었습니다.

GPT-5.6 Sol(Medium)의 작업 속도와 긴 호흡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단순히 코드 몇 줄을 제안하는 수준을 넘어, 저장소를 함께 살펴보고 구현하고 테스트하며 다음 문제로 이어지는 흐름을 꽤 안정적으로 유지했습니다. 덕분에 저는 더 많은 시간을 언어의 방향과 설계 판단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AI가 코드를 대신 작성해 주는 경험을 넘어, 사람의 의도와 판단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다시 느꼈습니다. 방향을 정하고 결과를 검증하며 더 나은 구조를 찾아가는 일은 여전히 개발자의 몫이었고, Codex는 그 생각을 놀라운 속도로 현실로 옮겨 주는 좋은 동료였습니다.

아직 다듬어 갈 부분이 많지만, Sollang을 만드는 과정 자체가 제게는 무척 즐거운 실험이었습니다. 앞으로 이곳에서 Sollang의 문법과 구현 이야기, 그리고 C#과 Codex 바이브코딩으로 프로그래밍 언어를 만들어 가며 겪은 경험을 편하게 나눠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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