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신 내용을 전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온라인 미팅까지는 진행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 그저 넋두리를 하고 싶어 작성했던 글이라 해당 팀에서 문제를 인지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그걸로 충분합니다.
담당자분께서 VS Upgrade Assistant를 언급하셨었는데요, 저도 해당 툴을 이용해 .NET Framework 4.7.2 기반이었던 WPF 앱을 .NET 6으로 업그레이드하였기 때문에 해당 툴이 꽤 용이하다는 점을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다만 제 논점은 "업그레이드 과정이 어렵다"가 아니라 업그레이드 후에도 최소한 그 전과 동일한 수준의 안정성과 성능을 보장하기 힘든 경우에 업그레이드 그 자체에 보수적인 관점을 가지게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비교적 최근에 본 포럼에서도 .NET을 업그레이드 한 후에 메모리 사용량이 증가하였지만 그 원인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으신 분의 사례가 있었구요, 닷넷 리포에서도 비슷한 사례(링크 1, 링크 2)가 보였습니다.
물론 어느 언어든, 어느 프레임워크든 완전 무결한 환경은 없고 버전업을 하면서 새로운 문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제가 위에서 든 사례들은 지엽적인 예시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논지는 그게 아니라 최근의 닷넷에서 느껴지는 인상은 확장과 통합에 중점적인 정책으로 인해 안정화와 지원은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인상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처음에 닷넷의 비LTS와 LTS 버전에 대해 가졌던 인상은 틱-톡 정책처럼 기능 추가 단계와 안정화 단계가 번갈아 출시되는 형태인 줄 알았는데 LTS 기간이 3년이면 기업 레벨에서 운용하는 관점에서 봤을 땐 Long-term하지 않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던 것입니다.
요약하자면
- 닷넷 업그레이드 과정 자체엔 상대적으로 적은 공수가 드는 것을 알고 있다
 - (닷넷은 오픈소스 환경이고 기업레벨의 지원 같은걸 제공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업그레이드 이후에 동일한 성능 혹은 안정성을 최소한 보장받을 수 있을지 보장받기 힘든 환경이다
 - 상용 환경에서 닷넷을 도입하려면 LTS 기간을 늘리는 쪽으로 정책을 펴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가 되겠습니다.
추후에 제가 직접 닷넷 리포의 Discussion이나 Issue를 통해 의견을 제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rkttu 여러모로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