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으로의 여행 —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

안녕하세요.

얼마 전 내면으로의 여행 — 참 흥미로운 나라, 일본 이라는 글을 썼습니다. 박훈 교수의 <위험한 일본>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일본이라는 나라의 이면과 그 배경에 대해 탐구해 볼 수 있었던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마침 얼마 지나지 않아 일본 지브리 스튜디오(STUDIO GHIBLI INC. )의 거장인 미야자키 하야오 선생의 마지막 작품이라고 여겨지던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가 개봉했습니다. 이전에도 그의 작품을 재미있게 보았던 저는 그의 마지막 작품을 놓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막상 극장에서 영화를 보면서는 그가 이야기하고자하는 내용이 잘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영화에 대한 리뷰를 찾아 보던 중 영화와 동명의 제목을 가진 일본의 고전 소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요시노 겐자부로(吉野源三郎) 선생이 1930년대에 출간한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책은 주인공 “코페르“가 겪는 경험에 대해, 외삼촌이 그 경험에 대한 해석을 담은 답장을 하는 방식으로 전개되어 일반 소설과는 다르다고 느껴졌습니다. 마치 <어린 왕자(Le Petit Prince)> 처럼 소년의 관찰에 대해서 그 의미를 풀어내는 방식처럼 느껴젔고, 얼마전 한국에서도 인기를 끈 대화형식의 일본 소설인 <미움받을 용기>를 읽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했습니다.

요시노 겐자부로 선생은 20세기 초중반 독재, 군국주의, 제국주의, 전쟁 등으로 혼란에 빠진 세상에서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합니다. 인간의 목숨이 그 어느 때보다 가볍게 여겨지던 세상에서 진정으로 중심을 잡고 이 세상을 인간답게 살아가기 위해 어떠한 고민이 필요할지를 생각해 보게 하기 위함이었다고 합니다. 이 책을 읽어보니 비단 아이들 뿐만 아니라, 현대를 살아가는 어른들도 읽어볼 가치가 있는 내용이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지금 우리 세상에 존재하는 불평등, 아름다움, 위대함 등등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가치 있는 컨텐츠를 담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든 7가지의 질문들과, 각 질문에 대한 저의 생각을 정리한 내용을 공유합니다. 다른 분들께서도 기회가 된다면 미야자키 하야오 선생이 영화를 통해서 우리에게 소개하고자했던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를 한번 쯤 읽어보시기를 바랍니다.

내면으로의 여행 —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