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과 수학이 서로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 생각하게 해주는 좋은 글 같아서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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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읽은 "프로그래머의 뇌"라는 책에서 언급한 논문의 연구 결과가 재밌어서(?) 수저 하나 얹고 갑니다.
The resulting models explained 50–72% of the variance in learning outcomes, with language aptitude measures explaining significant variance in each outcome even when the other factors competed for variance. Across outcome variables, fluid reasoning and working-memory capacity explained 34% of the variance, followed by language aptitude (17%), resting-state EEG power in beta and low-gamma bands (10%), and numeracy (2%).
2020년에 파이썬 교육에 참여한 성인을 대상으로 학습률을 측정해보았을때, 가장 학습결과에 대한 예측력이 높은 건 유동적 상황 추론과 작업 기억 능력(34%)이었으며, 수리 능력이 가장 예측력이 떨어지는 지표(2%)로 나왔다고 합니다. 아마 연구 목적이 자연어 능력이 프로그래밍 학습에 도움을 준다라는 가설을 입증하기 위한 거다보니 다소 편향되었을 순 있지만, 단순 산수 능력은 프로그래밍 학습엔 그렇게까지 영향을 주지 못한다고 해석할 수도 있겠네요.
인용해주신 글에서 강조하는 수학은 이런 산수(numeracy)라기보단 논리적인 체계를 다루는 쪽에 좀 더 가까운 것 같아 반례(?)는 아닌 것 같지만, 이런 연구도 있구나 하고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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