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얼 스튜디오 6.0(1998)에서의 devenv.exe와 sln 파일

저는 지금까지

이렇게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그게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가끔 레트로 소프트웨어나 운영 체제를 설치하고는 합니다. 제가 태어나기도 훨씬 전에 나왔던 것들을 말이죠. 그래서 오늘은 비주얼 스튜디오 6.0을 설치해 봤습니다. 그 중에서 비주얼 인터데브(Visual Interdev)에 대해서 한번 소개해 볼까 합니다.

비주얼 인터데브는 ASP (.NET 아님!) 웹 사이트를 만들 수 있는 개발 도구입니다. 비주얼 스튜디오 6.0만 해도 지금처럼 하나의 제품이 아니었고 언어마다 다른 IDE가 있었는데 그래서 프로젝트 형식도 각기 달랐죠. 그리고 비주얼 인터데브 IDE는 오늘날 비주얼 스튜디오 2022 까지의 IDE의 전신이기도 합니다. (링크한 위키백과 페이지에서도 그렇게 언급하고 있음)

(사진들이 잘 안보일 수 있으니 확대해서 보시기 바랍니다.)

비주얼 인터데브 IDE 실행 파일의 모습입니다. devenv.exe죠. 어디서 많이 본 이름입니다.

모습은 이렇습니다. 이렇게 ASP 사이트를 개발할 수 있는 IDE죠. 보시면 아시겠지만 "Microsoft Development Environment"라고 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비주얼 스튜디오 (.NET) 2002와 2003도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도 지금 비주얼 스튜디오와는 많이 달라 보이죠. 오히려 비주얼 베이직 6.0과 비슷해 보입니다.

(비주얼 베이직 6.0의 모습)

그리고 프로젝트 폴더로 가보면 sln 파일이 있습니다.

sln 파일의 모습은 이렇습니다. 지금과 별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참고로 프로젝트 파일은 이렇습니다. 굉장히 심플하네요. 이때는 msbuild도 없던 시절이니…

여담이지만 윈도우 2000은 그림판에서 bmp로 밖에 저장을 못하더군요. 그래서 호스트로 가져와서 png로 다시 저장해야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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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hill 와 신기하네요, 저도 오늘 Visual InterDev 개발에 참여했던 분을 알게 되었는데 (저도 프로그램도 처음 알았습니다.) 닷넷데브에서도 보게 되어서 깜짝 놀랐네요.

좋은 소개 글 작성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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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Visual Studio 셸은 InterDev로부터 온 것이었군요.! 좋은 인사이트 얻어갑니다. :smil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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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IDE가 통합 되면서 무겁고 맛이 가기 시작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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