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C# 사용자이고, 블레이저를 사용해서 앱을 만들기 때문에 아래와 같은 기술 스택을 갖춰야 했습니다.
- C#
- 프레임워크 (Asp.Net Core, Blazor)
- OOP
- 디자인패턴
- EF Core, SQL
- Http 프로토콜
- Html, Css, Javascript
여기에 앱과 관련한 도메인 지식도 따로 연구해야 하고, 과거에 Xamarin 한다고 Xaml 도 조금 끄적여 봤고, 배포 운영을 위한 지식도 아주 얄팍하게 알고 있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위에 것들을 사용해서 일정 품질의 코드를 뽑아 내는 것은 학습 시간은 차치하고라도, 모든 것을 기억하고 능숙하게 사용한다는 것이 불가능에 가깝더군요. (가능한 분 계시면 존경합니다)
어떤 기술을 심도 있게 알아 가다 보면, 다른 것들이 슬슬 머리에서 빠져나가는… 특히 Html, Css 의 세계는 한도 끝도 없더군요.
그러다가 AI 가 그 분야에 매우 능숙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말로만 설명하면, 알아서 다 만들어 주는 것도 있고, 대충 그림만 그려줘도 되는 것들이 있더군요.
최근에 그 중에서 make real 이라는 서비스를 사용 중인데, 이런 식입니다.
그러면, 아래와 같은 코드를 생산해 줍니다. (일부)
<body class="d-flex align-items-center justify-content-center min-vh-100 py-5">
<div class="container">
<div class="row justify-content-center">
<div class="col-12 col-md-6 col-lg-5">
<div class="card p-4">
<div class="card-body">
<h2 class="card-title mb-4">Role</h2>
<form id="roleForm">
<div class="mb-3">
<label for="name" class="form-label">name</label>
<input type="text" class="form-control" id="name" name="name" required >
</div>
<div class="mb-4">
<label for="displayName" class="form-label">display name</label>
<input
type="text" class="form-control" id="displayName" name="displayName" required >
</div>
<button type="submit" class="btn btn-primary w-100">
Save Role
</button>
</form>
물론, 이벤트 리스너가 javascript 로 되어 있는데, 이를 레이저 코드로 바꾸는 수고를 들여야 하지만, 이거라도 감지덕지입니다.
html css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것저것 맞추고 하는데 꽤 많은 공수가 들어갑니다. 이는 앱의 로직과 하등 상관도 없는 것들로 정말 시간이 아깝다고 느낀 적이 많습니다.
위 작업하는데 소비된 크레딧이 200원 쯤 되더군요. 앞으로 더 싸질지도.
우려되는 점은, 나조차도 이걸 사용하는데, 이 기술로 밥먹고 살던 사람들은 어떻게 될지입니다.
프론트 기술만 주구장창 가르치는 학원, 부트캠프, 대학들은?
뿐만 아니라, 깃허브 코파일럿이 C# 코드도 잘 짜주는데…
기술이 반갑기도 하고, 두렵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