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공유해주신 정보들을 바탕으로 좋은 선택을 하시고, 원하는 다음 커리어를 만들어가시길 기원합니다. 다만 걱정되는 점이 있어 의견을 보태어봅니다.
목표하시는 것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스킬을 갖춘 설계자로서의 커리어를 지향하는 것이라면, 가장 잘 쓸 수 있는 도구나 언어를 C#과 .NET으로 설정하고, 더 넓은 그림을 보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글에서 “더 나이 먹기 전에” 라고 말씀하신 부분으로 미루어볼 때 시니어에 진입하시는 것 같아서 말씀드려봅니다.)
하지만 단순히 실무에서 요구 사항에 맞추어서 비즈니스 로직을 코드로 변환하는 업무에 치중하고자 하신다면 C#과 Windows Forms “만” 사용하는 일을 고수하기는 어렵습니다. 프로젝트를 발주하거나 의사 결정을 하는 곳에서 요구 사항과 회사 내, 팀 내 인력의 포트폴리오에 맞추어서 최적이라고 여겨지는 기술을 택하게 되는데, 익히 알려진대로 국내에서는 Java, Python 등 교육 기관들 입장에서 빠르게 인력을 양산할 수 있는 기술 스택 위주로 시장에 인력을 공급하는 편이기 때문에 기술적인 의사 결정 또한 이 방향으로 많이 편향되어있고, 이 때문에 .NET 계통 프로젝트를 찾기가 어려울겁니다.
특히 대기업을 목표로 커리어를 만들어나갈 계획이시라면, 다양한 프로그래밍 언어와 개발 플랫폼에 대한 경험을 축적하시는 것이 장기적으로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 가운데에서도 본인의 스페셜티가 무엇인지를 설명할 수 있는 뾰족한 핀포인트가 필요하겠고요. (이런 핀포인트가 없으면 ChatGPT같은 생성형 언어 모델과 직접 경쟁하는 참사가 빚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사실은 시니어까지는 아니고 삼십대 중반인데 나이 많게 생각되게 해서 죄송합니다.
제가40이 되기전에 설비회사만 있다보니 다른쪽으로 해보고 싶고
지금 다른언어를 하는게 늦어 취업하는게 어렵진 않을까해서
언어는 지금 하고있는 C#으로하고
지금보다는 큰 회사로 이직을 하고싶은데 이를 다루는 회사들이 어떤회사들이 있는지 알고싶었습니다.
그래서 무작정 어떤언어를 배우기보다 큰 회사들이 원하는 지원조건에맞는 것들을 준비하면 대기업까진 어렵더라도 중견기업까지는 갈수도있지않을까하는 마음에 고민이되어 글을쓰게 되었습니다.
무언가 삶을 변화하고싶은데 조금 길을 찾는데 도움을 받을수 있다면 도움을 받고자 했는데 이렇게 좋은말씀 주셔서 감사합니다.
현재는 winform은 하지않고 wpf로 프로젝트진행 중이며 많이 어렵지만 코드 비하인드없이 Mvvm을 최대한 위배하지않고 적용시켜서 해보려고 얇은 책도사고 구글링하면서 노력중입니다. 혹시라도 wpf mvvm 사용하는 회사로 이직할수도있으니까 혼자서라도 준비해보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