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ows 10과 Windows 11로 서버를 운영하는 것은 당장 일주일 정도 서버를 돌리는 용도로는 괜찮을 수 있지만, 24시간 365일 정말로 중단 없이 서버를 돌리는 용도로는 문제가 많을 수 있습니다.
라이선스에 대한 문제는 많이 언급되고 있으니 차치해두고, 기술적으로는 다음의 사항들 때문에 클라이언트 OS보다는 서버 OS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 말씀해주신 것처럼 IIS는 Windows 10/11에서 실행되는 버전의 경우 개발 목적으로만 한정되어있기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제약 사항이 존재합니다.
- IIS 뿐 아니라, 일반적으로 클라이언트 OS는 IO 성능 우선 순위 배정이 모니터 앞에 앉아있는 사용자 우선으로 할당되기 때문에 Windows 10이나 11 등의 클라이언트 OS를 사용하면 서버 입출력 성능이 고르지 못할 수 있습니다. (이유 없는 랙, 지연 현상 발생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 Windows Update가 우선 순위가 높게 적용되어 원하지 않는 때에 서버가 중단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 Windows Server나 IoT 버전 Windows는 Windows Update가 시도때도 없이 돌지는 않습니다. 거기다 Azure 버전 Windows Server나 나중에 출시될 Windows Server 2025 같은 경우는 재부팅없는 시스템 업데이트도 제공되지만 클라이언트 OS는 적어도 그렇지 않습니다.
- Windows Server의 경우 Core Mode가 권장 사양이자 기본 구성입니다. 이 모드는 데스크탑 기능이 모두 빠진 상태로 사용자가 컴퓨터 화면으로 로그인하면 달랑 터미널만 보게 되도록 설치되는 모드 (Internet Explorer, Media, DirectX 등 서버 실행에 1차적으로 필요하지 않은 모든 기능이 빠집니다.) 인데, 이 모드를 선호하지 않는 탓에 존재를 잘 인지하지 못하시는 것 같습니다. 이게 Windows Desktop과 Server 사이의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이점이 있음에도 투입할 수 있는 예산 상의 한계 때문에 Windows Server를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NET Framework가 아닌 .NET Core 기반으로 애플리케이션을 마이그레이션한 후, 리눅스 등의 다른 워크 로드 사용을 검토하시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 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