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하여 끄적여 본 LG듀얼업모니터 후기입니당

듀얼업 모니터를 수령하고 약 일주일 정도 된 것 같습니다. 상세한 후기는 아니지만 그래도 작업하시는 분들은 많이들 관심 가지고 계실 모니터인지라 간단하게 후기를 남겨봅니다.

제 기억으로는 이제 출시된 지 약 2년 정도 된 제품으로 알고 있는데 사실 비율이 비율인지라 대체제가 없는(스타트업에서 펀딩해서 파는 듀얼스크린형으로 비슷한 모델은 있습니다.) 모델인지라 후속 모델은 없거나 한참 후에 나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처음 출시될 때는 100만에 육박하는 모델이었으나 이젠 70초중반 대로 자주 행사가 진행되어 조오금 살만해지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이전에 결제인증 글에서 LG 모니터는 선호하지 않는다고 했었는데 바로 저 모니터용 어댑터와 허접한 마감입니다.
출고가가 100만원씩이나 되는 모델에서도 변하지 않는 허접한 플라스틱 마감과 거대한 어댑터는 좀 개선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어댑터를 외장으로 빼도 딱히 델 모니터와 두께차이도 나지 않는데 의아합니다…

이런 부분 때문에 여태 델 모니터를 선호해왔지만 역시 위아래로 모니터를 2개 쓰는 16:18이란 매력적인 비율 때문에 참고 구매해보기로 했습니다.

16:9 모니터를 위 아래로 붙여둔 비율이기 때문에 상하로 분할해서 웹화면을 정확하게 보면서 작업하는게 가능합니다.
요즘은 다들 당연하게 반응형으로 작업하니 일반 모니터를 세로로 두고 써도 비슷하게 사용할 수는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기준이 되는 시안은 16:9 비율의 모니터를 가정하고 만들어지기 때문에 실제 작업할 때 너무 편하더라구요. 기존에 사용하던 모니터는 21:9 WQHD 와이트 모니터였는데 확실히 좌우로 고개를 돌려가며 보는 것 보다는 위 아래로 고개를 깔짝(?)대면서 하는게 훨씬 편합니다 ㅎㅎ

다만 상하로 사용시 21인치 정도 모니터를 보는 것과 같기에 기존에 큰 모니터를 사용하시던 분들은 작다고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각각 QHD 해상도라 글자도 잘 보이고 저는 기존에도 노트북만으로 자주 작업하던지라 크게 불편하진 않았습니다.

아니면 그냥 풀 스크린으로 길쭉하게 코드를 보며 다른 모니터에 작업물을 띄워둬도 상관은 없습니다.
위 아래로 시원시원해서 긴 코드를 보기가 편해 프론트는 거의 건드릴 일이 없을 때는 이렇게 사용 중입니다.
일반 모니터를 세로로 쓰면 되지 않냐 하시는 분도 많습니다만 저는 그렇게 쓰면 좌우가 너무 좁아서 답답하더라구요.

가성비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작업을 많이 한다면 실용적인 것 같습니다. 복수의 기기 연결도 가능하기에 윈도우/맥을 분리해서 사용도 가능하고 내장스피커도 나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후속 제품이 나온다면 상하 각각 24~27인치 정도에 4K를 지원하는 모델로 나왔으면 합니다. 출고가는 또 하늘을 뚫겠지만…

요약하자면

단점

  • 여전한 LG 모니터의 허접한 마감
  • 싸구려 같은 플라스틱 베젤
  • 거대한 어댑터
  • 거대한 출고가

장점

  • 그럼에도 유니크한 16:18 비율
  • DCI-P3 98%(100%가 아닌게 아쉽…) 나노IPS, HDR 지원 패널
  • 모니터에선 흔치 않은 조도센서를 활용한 자동밝기 조절
  • 의외로 괜찮은 내장스피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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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감사합니다.
듀얼업의 숨은 장점으로는 42인치와 세로 길이가 같아 궁합이 좋더라구요. 42인치 LG42C2 중앙, 듀얼업 양옆구성 매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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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엄청 크게 쓰시는군요 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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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양이 참 맘에 드는데 가격이 사악해서 엄두가 안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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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4K 모니터 하나 대신 괜찮은 QHD 모니터 2대 산다고 생각하면 괜찮지 않나…? 라는 생각으로 샀습니다 ㅋㅋ 상하로 나눠서 작업하는 짤에 현혹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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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나와서 한번 보긴 했는데 실제로 쓰시는 분이 여기 계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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