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T 윈폼 디자이너가 .NET Framework 윈폼 디자이너보다 느리군요.

질문 글은 아니기는 한데, 게시판을 어디로 선택해야하는 것인지 애매해서 여기에 씁니다.
그 동안 .NET Framework를 사용해서 프로그램을 배포했습니다. 몇 가지 이유가 있기는 한데 주된 이유로는 “.NET으로 이거 돼? .NET으로 저거 돼?..” 무한 질문에 시달리기 싫은 것과, 프로그램에 문제가 생기면 “그거 .NET 때문에 그런거 아니야…” 이런 것들이 싫어서 입니다.

개인적으로 사용할 필요가 있어서 간단한 프로그램을 .NET8 윈폼으로 만들고 있는데, 디자이너가 느립니다. 컨트롤 몇 개 묶어서 키보드로 이동하면 반응도 늦고 가끔 화면을 그리고 있고, 디버깅 모드로 실행하면 준비 과정 중에 화면을 다시 그리고 있고…

좋은 점은 Visual Studio를 DPI 비인식 모드로 재실행 하지 않아도 되서 깨끗한 화면을 볼 수 있는 것이 좋네요.

이왕 쓴 김에 혹시 디자이너 속도를 빠르게 하는 방법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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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텍처 상으로는 이전에는 Visual Studio 프로세스 (devenv)에 직접 부착되어 실행되던 방식에서, Visual Studio 자체는 계속 현상 유지를 하면서 디자이너만 .NET 런타임쪽으로 옮겨야 했습니다.

이 때문에 디자이너 서버가 따로 빠진 형태로 구성되다보니 Visual Studio 본체와 디자이너 서버 간에 지속적인 마샬링 비용이 붙으면서 느려질 수 밖에 없는 구조가 되었습니다.

사실 이 부분이 Microsoft가 정말 .NET Framework를 대체할 의지가 있느냐는 비판을 강하게 받는 부분이기도 하고요 :sweat:

그렇지만 Microsoft의 최근 모든 사업 역량이 AI에 쏠려있는 것이 자명한 관계로 이런 지지부진함은 한동안 지속될 수 밖에 없지 않을까 하는 안타까움도 있습니다.

덧. 질문 글보다는 토론 발화로 시작해주신 것 같아서 자유게시판으로 카테고리를 변경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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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상황이군요. 정말 AI에 쏠려있어서 그런지 최근 Visual Studio 업데이트도 좀 뜸하네요. 답답한 마음에 클릭을 빠르게 하거나 드레그를 하면 하면 가끔 디자이너가 에러가 나네요. 같은 이름의 컨트롤이 있다라고 했나? 하여튼 그래서 저장도 자주하고 천천히 조작하고 있습니다.

그냥 .net framework 써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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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NET Core 계통은 1년 단위 업데이트가 확실히 예고되어있지만, .NET Framework는 보안 업데이트 외에는 일절 개발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그냥 .NET Framework를 써야 하느냐 하면 저는 그런 맥락에서 비추입니다. ㅎㅎ

참고: NET Core Releases and Support - .NET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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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모니터로 옮기면 별 차이 없는데, 고해상도 모니터에서 비교하니 화면 차이가 많이 납니다. .NET Framework 쓰면서 최근 추가된 BCL이 안되고, C# 버전도 낮더군요.

말씀 하신 것도 추가해서 .NET Framework 다시 쓰는 것은 일단 보류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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