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M 개발자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안녕하세요 개발자 동료분들

저는 최근에 웹 개발 부트캠프를 수료했고 그 분야로 나갈 마음이 있었지만 현실적으로 경쟁이 많고, 더 준비하면서 시간을 쓰기에는 현실적으로 경제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개발자로써 비즈니스 로직을 직접 구현할 수 있다면 그게 웹이 아니라도 상관이 없다 생각하고 더 넓은 분야에 지원했습니다.

최근에 SCM개발 회사 최종 면접에 합격했습니다.

사실 곧 있게될 외국계 항공 우주 소프트웨어 회사 최종 면접에서 합격하게된다면 어디로 갈지 고민되네요.

그래서 참고를 위해 SCM개발 직무에 대해 여기 동료분들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회사는 국내에서 그래도 SCM 솔루션을 리드하고 있는 곳 같더군요 엄청 큰 회사는 아니지만 신입 개발자로 들어가는 제 입장에서는 정말 괜찮은 것 같습니다.

SCM은 공급망관리라고 하는 분야로 알고있고, 대량으로 제품을 납품하는 거의 모든 회사가 중요시여기는 분야라고 합니다.

지금 애플 CEO인 Tim Cook도 공급망관리 전문가라고 들었습니다. 그걸 잘해서 애플같은 회사의 대표가 될 정도면 정말 잘 했을 때 성과를 인정 받을 수 있는 분야인 듯 하네요.

단 이 분야는 기술도 중요하나 업무를 이애하고 공급망관련 지식이 더 필요한 도메인 위주의 개발인 듯 합니다.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큰 불만은 없습니다.

회사는 C#으로 Planning 및 Scheduling 관련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C#이 쓰이는 분야가 웹이 아닌 응용 소프트웨어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어서, 아마 이 곳에서도 엄청 최신화된 C# 버전이나 ASP.NET같은 프레임워크를 쓰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또한 ERP, CRM, MES 등도 SCM과 관련이 있다고 들었는데, 이 분야에서 종사하시는 분들의 생각도 궁금해졌습니다.

혹시 SCM/ERP/MES 개발하는 분들은 이 분야의 업무 환경을 어떻게 느끼시며, 어떤 전망을 가지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

관리직군 관점에서 본다면 솔직히 제 경우에는 지금까지 SCM이 제대로 운영되는 회사를 본적이 없습니다 ㅎㅎ;; 특히나 제조업 1하청 이하일 수록 더욱더 관리가 더욱어렵죠. 원청에서 생산계획을 자꾸 바꿔버리거나 계획을 딱딱 세우는게 아닌 긴급발주 개념으로 하루에도 몇번씩 계획을 바꿔버리는데 그때마다 대응을 하며 생산계획을 바꾸면 ERP의 MRP를 재수행해 공급계획을 잡는데 이때 자동발주가 이론상 편해야할 기능이 전체 발주를 수정해야하는 오히려 불편한 상황을 만들어버립니다. 뭐 물론 제대로 운영중인 곳이 있을 수 있겠지만… 여튼 SCM을 통해서 공급관리는 하지만 모든게 수작업으로 이뤄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사견을 좀더 보태자면 회사 규모에 관계없이 공급망관리는 필요는 하지만 사내 프로세스에 유연적으로 대응을 하지 못하면 결국 불편함으로 100% 활용을 못한다 입니다.

어떤 분야든 장단점은 있죠.
신입의 경우 SCM/ERP/MES 어디로 가든 배울점은 있으니까 1년~2년정도 해보는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많은 시간과 돈을 들여서 웹 개발 부트캠프를 수료한만큼 자신이 공부한 분야로 취업하는걸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