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버전의 비주얼 스튜디오에서 기대하는 것

시의적절한 토픽 선정이라고 생각합니다. :+1:

아직 공식적인 방향성이 명확히 드러나지 않은 시점이라 섣부른 예측은 조심스럽지만, 몇 가지 우려와 관찰을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Visual Studio 본판은 Visual Studio Code와 비교해 새로운 기능 도입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리며, 그로 인해 두 제품 간의 발전 양상에 비대칭성이 느껴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최근의 기술 트렌드—특히 바이브 코딩(Vibe Coding)이나 에이전트 기반 코딩 모델—을 고려할 때, 기존 Visual InterDev 시절부터 이어진 devenv 기반 아키텍처가 이러한 흐름을 온전히 수용하기에는 구조적인 제약이 크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일각에서는 과거 Internet Explorer나 Windows RT 기반 Edge(Spartan)에서 경험한 급격한 전환과 유사한 방식으로, Visual Studio 역시 아키텍처 전면 교체를 준비 중인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조심스레 점쳐 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특히 Visual Studio가 여전히 Win32/COM/.NET Framework에 강하게 의존하고 있는 점은, 왜 .NET Core 계열로 전환하지 않는지에 대한 커뮤니티의 지속적인 의문과도 맞닿아 있는 지점이라 생각됩니다.

공식 문서에 따르면 올여름 이후 관련된 내용이 더 구체적으로 발표될 예정이라고 하니, 기존의 IDE 패러다임에서 탈피한 새로운 접근이 나타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참고 - Visual Studio 2025 17.14 릴리스, Visual Studio Code 1.100 출시 및 GitHub Copilot Vision Input Preview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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