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금 DevSecOps 팀에 있고, 대학생 때 보안과 해킹에 대한 동경이 없잖아 있었습니다만…
여기 와서 보안전문가들 보니까 코드를 알면 도움이 되는데 코드를 써야하는 보안은 따로 있고 오히려 그건 일반적이지 않은 거 같습니다.
보안 솔루션을 직접 만들거나 그러면 상관이 있을 수 있는데 코딩보다는 네트워크 프로토콜이 훨씬 중요하고 OS에 대한 이해가 더 중요하며 IT도 IT인데 사내 보안 인식교육이나 정책을 잡는 그런것들을 더 많이 합니다.
따라서 코드를 베이스로 가져가시는 건 좋지만 연관지으시면 보안에 대해서 넓게 알지는 못할 듯 합니다.
아 OS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는 말은, OS에 대한 커널지식같은걸 많이 알아야한다는게 아니라, 일반적으로 어플리케이션 개발자는 그냥 내가 만든 프로그램을 돌리면 되는걸텐데 보안은 OS에서 지원하는 각종 정책, 인증서, 방화벽 같은 OS Native 기능을 많이 알고 사용 할 줄 알아야한다는 뜻입니다.
보안이기 때문에 법령을 많이 다루는 전문가도 있어서 개인정보보호법이나 정보통신망법 같은 법령에 대한 전문가도 있고, 그에 따라 법무사랑 많이 일을 하는 보안전문가도 있고 그렇기에 문서를 프로페셔널하게 작성해야하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코딩하고는 무관하지요.
또한 사내에서 뭔가 창의적인 개발 아이템이나, 어떤 솔루션을 도입하자는 의견이 나왔을 때 보안전문가로서 그런 것들을 정보보안 관점에서 다각도로 체크하여 그걸 해도 되는지 안해도 되는지 체크할 수 있어야합니다. 만약 보안전문가가 그걸 통과해서 회사가 법령위반으로 벌금을 물어야 한다면 그것 역시 정보보안 전문가의 책임일 거 같습니다.
정보보안의 한 분야인 사이버보안이 그나마 코딩을 사용할 수 있는 분야 같은데, kail Linux나 Metasploit 같은거 공부하시면서 그런 걸 코드로 표현하실 수 있으면 그런쪽이 아마 원하시는 분야가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