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는 도구가 아닙니다.
AI는 우리가 지금껏 사용해온 도구들과 본질적으로 다릅니다. 원래 우리가 사용하던 도구들은 아주 빠르고, 아주 정확하거든요. AI 에이전트는 그렇지 않습니다.
난장만 치고 시간만 먹튀하는 경험을 많이 해서, 1차 결과물 이상의 뭔가를 요구하지 않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래서 시니어들은 바이브 코딩을 적극 채용하고 배워야 합니다. 결국 대세이고 거스를수 없는 시대 흐름이예요 저도 바이브 코딩하면서 개발자 보다는 관리자 입장으로 보지만 신입들 뽑을때 옥석을 가리기 위해서 바이브 코딩을 활용 하는 사람을 뽑아야지 악용하는 사람을 가려야 하니까요 아마 개발자 뽑는 기업들 상당수 속고 있을것니다 특히나 react 같은 프론트 개발은 거의 바이브 코딩으로 대체 가능할듯 싶어요
제가 느끼기엔 이해력 빠르고 손가락 엄청 빠른 신입 코더 느낌입니다.
짤 때마다 제가 컨펌을 일일히 해 줘야 하니까요.
(사실 그래서 저는 조금 더 선호하는 느낌이긴 합니다. 설계만 해도 작동 가능한 수준으로 살을 붙여오니까요.)
그래도, 바이브 코딩, 즉 Agent모드 보다는 Ask 모드가 더 좋은 것 같습니다.
agent모드는 mcp가 있어 강추입니다.
프롬프트에 뭐 할지 설명하고 허락 받으라고 하면 하기전 허락 받아요
여차하면 작업내역을 롤백[…]시켜버리는 가혹한 일도 가능하지요 (농담)
저는 Winform 기반으로 장비제어 프로그램을 메인으로 하고 서브로는 하드웨어와 펌웨어를 C++로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프로젝트를 새로 하면서 요구사항 중의 하나가 테블릿으로 제어와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앱을 만드는 것을 요청받았는데 앱 개발을 처음 해본 저로서는 상당히 난감했습니다.
그래서 안하고 싶었는데 사장님이 회사가 어려우니 이것저것 가리면 안된다고 하여 억지로 떠 맡게 되었네요…
그런데 그때 마침 Cursor 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커서를 이용해서 그나마 C# 언어를 할 수 있기에 MAUI 기반으로 앱을 수월하게 만들게 되었습니다.
몇번의 새로고침과 뒤집어 엎고 새로 만들기를 했지만 그래도 나름 큰 틀은 AI로 만들고 통신 프로토콜이나 데이타 구조, 명령어 구조 등만 수정하는 정도로 해서 거의 완료를 했습니다.
이전에는 Chat GPT 로 간단한 함수 정도만 만들었는데 이렇게 완벽한 구조의 설계를 해 주는 것에 나름 놀랐습니다. 물론 세세한 수정은 프로그래머가 해야 하지만 이전에 비해 개발 시간은 상당히 줄어든 것만은 확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