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클래스 파일을 100 줄이 넘어 가지 않도록 했는데, 파이썬 코드 패턴도 나름 좋아 보여서, 분산된 로직들을 한 파일에 다 옮겨 놓았습니다.
일견 상태를 공유하는 로직을 한 파일에 넣으니 파일 수도 줄고, 위임의 단계도 줄고, 코드 관리도 편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근데 로직이 모든 코어를 90% 이상 혹사 시키는 것이라, VS에서 Debug 실행이 불안불안 했습니다.
오늘 최종 수정한 후 커밋하려고 했는데, 마지막 실행 후 컴터가 뻗었고, 강제 재부팅 후 파일이 열리지 않아서, 내용을 확인해 보니, [Null]
로 가득차 있더군요.
생전 처음 겪는 일이라서 무지 당황스럽네요.
파일이 큰 만큼 자주 커밋했어야 했는데,
그래 이 것만 수정하고 하자
는 안일함이 며칠 동안 쌓여 결국 이 사단을 냈네요.
마지막 커밋이 며칠 전 거라, 오늘 손가락에 쥐가 날 것 같습니다.
퇴근 전 커밋 잊지 마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