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항상 이상한일을 하는가?

실력에 자신있는것 아니지만 다양한 일을 해왔다고 생각합니다.

Maui 같은 모바일 만 아니면 윈폼이든 wpf 든 API 든 어떻게든 만들어주지

할수 있는데 매번 받는 일은 왜 예상을 벗어나는지 모르겠군요

사례 1: 매일 보내는 방법에 대해서 다양하게 익히고 문제 없을것라 생각했는데
매일을 수백만통을 보내라는 오더 수백만통을 ;; 심지어 매일 대행업체에도 문의하니까
자기들도 그렇게 보내본적 없다고 거부 ;; 병렬처리 MQ 등 생쇼를 하다가 다른 업체 찾아서 해결

사례2 : WPF 를 잘하는것은 아니지만 prism 등 왠만한 어플을 만들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는 무슨 실시간 신호를 받아서 챠트를 그리고 그 신호를 image map 을 그리는
모듈을 만들라는 오더 이게 딱맞는 free 라이브러리는 없기도 하고 상용 sw 가 있긴 한데 고민하다가 scot chat 로 해결했는데 image map 은 답이 없어서 c 언어 잘하시는 이사님이 기적적으로 만들어서 해결 했네요
예)
image

사례3: 당연히 git이 상식이고 git만 쓸줄 알면 되는줄 알았는데 이번 프로젝트는 소스 관리를 svn 으로 ?? 사용법은 쉬워서 쓰는데 문제는 없지만 git 쓰다가 svn 쓰니 너무 불편하네요

사례4 : Oauth , Oidc 에 대해서 나름 공부좀 하고 이제 문제 없겠지 하고 있었는데
떨어진 오더는 로그인 서버+ Client 한 프로젝트 한 도메인에 넣으라는
이상한 spec 이게 가능한가 삽질중입니다.

사례5: 어플을 배포하는데 당연히 일반 윈도우 에서 잘작동하게 만들었는데
이걸 윈도우 서버에 설치 동작은 하는데 약간 랙도 있고 서버니까 변명 하기에는
애매하기도 하고 윈도우 서버에 뭘 활성화하고 그래픽카드 드라이버 업데이트하니까 비슷하게 작동했네요

이외에도 aws 좀 익히니까 azure 쓰라고 하고 하지않았지만 ali cloud도 할뻔하고
아두이노도 다루어보고
CMS(Contents management system)
도 구현해보고 했네요 ( Piranha CMS - Open Source, Cross Platform Asp.NET Core CMS
그리고 모바일 링크 Deeplink 개념이라든가 cloud에 올라간 이미지 를 노출 기간 설정하는 signed url 기능도 있더라구요

항상 제입장에서는 늘 새로운 일만 하는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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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힘드셨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어쨌든 해내셨다는 것은 프로라는 것을 증명해낸 것이겠지요.

저는 이렇게 다양한 비지니스를 구현해보신 분들이 내심 부러운 것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골라서 취업했던 곳들은 대부분이 솔루션 업계라서 비지니스가 획일화 되어있었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남들보다 좀…편하게 개발해온 것 같습니다.

커뮤니티에서 이것저것 얘기를 듣다보면 저는 저 고생했다고 이거저거 말할 게 별로 없네요…

군대얘기 할 때도 주변 지인들과 비교해보면 남들보다 아주 편하게 지내왔던 것 같습니다.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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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이 정말 많으십니다. 몇 가지 생각나는 이야기를 좀 더 덧붙여보고 싶어서 덧글을 남깁니다. :muscle:

사례 1: mailgun 같은 클라우드 기반 메일 발송 서비스가 그래서 많은 인기를 얻는 것 같습니다. 다만, 너무 반송량이 많으면 오히려 스팸 발송 계정으로 오해를 사서 ban을 먹을 수 있다보니 애널리틱스 분석과 모니터링이 굉장히 중요하죠. (반송률이 급증하면 바로 멈춰야 합니다.)

사례 3: 의외로 git을 안쓰는 경우가 많은데, 프로그램 소스에 바이너리 파일이 많을 경우 git이 오히려 방해가 됩니다. 특히 고해상도 디자인 리소스나 3D 도면같이 바이너리로 저장되는 데이터가 많은 환경에서는 svn이 훨씬 유리한 것 같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git이 자동으로 처리해주는 부분도 많고 참 좋죠.

사례 4: 한 도메인이라 하시면, 혹시 로그인 서버와 클라이언트를 하나의 EXE 파일로 묶어달라는 요청이었을까요? 어떤 내용인지 궁금하네요. :thinking:

사례 5: 윈도우 서버는 아시겠지만 요즈음 기본 설정은 데스크톱 모드가 빠지는게 기본이자 권장 설정입니다. (옛날 데스크탑 환경 없이 쓰던 리눅스 X11처럼 터미널만 달랑 뜨는 그것과 같습니다.) 근데 이렇게 쓰시는건 다들 어려워하다보니 데스크톱 모드로 설치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표준 모드도 Windows 10이나 11과는 또 달라서, Desktop Experience와 Multimedia 확장 패키지 (여기에 DirectX나 멀티미디어 코덱이 들어갈겁니다.)를 추가로 설치해주고, 말씀하신대로 그래픽 드라이버와 사운드 드라이버까지 별도 설치를 해주어야만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들이 제 성능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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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1 매일 보내는 세계가 파보니까 방대하더군요 스팸에 도메인 인증에 aws 매일을 쓸려고 하니까 초기에는 5만통이 한계라고 하고 유쾌한 경험은 아니었습니다 ㅎ 그때 대단했습니다
기획자고 개발자고 임원이고 매일 보내는것이 지상과제였죠 하루에 보낼수있는 매일이 30만통이니까 다보낼려면 10일 문제는 수신확인까지 해야한다 ㅎ 아놔

사례 4는 identity4 server 로 OIDC 서버를 구축했는데 사정상 이 서버에 Cllient 도 같이 있어야 합니다. 이 로그인 하는 client 가 윈도우 어플이라 Redirect url 이 없어서 로그인 서버에 존재해야 하고 등등 ㅎ
지금 실마리를 잡은것이 oidc를 생으로 다 구현해서 해결하는중입니다.

사례3 대단하시네요 정확하시네요 무거운 리소스들이 많아서 svn 을 쓰는 경우입니다. 경험이 대단히 많으시네요 Respect

사례 5 말씀하신대로 해결했습니다.
처음에 서버라서 안되요 변명하다가
삽질좀 하니까 되는데요 자기 부정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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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러고보니 사례 3번에 보면, 게임회사의 경우에는 Perforce 라는 것도 더러 쓰는 듯합니다.

대용량 트래픽에 관해서라면 SVN보다도 더 월등한 성능을 지녔다고 회사분에게 전해들었습니다. (Gbps 단위)

또한 SVN도 프로젝트가 대용량일 때 많이 쓰는데, 아티스트들이 작업하는 리소스를 Lock을 걸어서 충돌을 방지하고는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P4의 경우에는 SVN보다 진보된 Lock 느낌으로 Exclusive Lock 기능 또한 제공되어서 더 편리한 성능으로 충돌을 원천예방 할 수 있다고 하네요.

git과 svn의 장점을 섞어놓은 느낌이기도 했구요.

P4의 Stream이라는 개념이 좀… svn의 branch + git의 branch와 비슷했던 것 같습니다.

SVN의 branch는 git의 branch와는 느낌이 좀 다르죠.

SVN은 Clone을 하는 것이 branch 개념보다는 특정 폴더를 부분 Clone하는 느낌이 강하고, git은 부분 clone이 어렵고…P4에서는 상위 stream에서 하위 stream으로 변경사항의 Merge가 가능한 것 같습니다.

git은 저장소 단위로만 권한관리를 하는데 P4는 SVN처럼 폴더 stream마다 권한 관리도 가능한 것 같습니다.

다만 유료라는 것…(그리고 신기술은 아니고 git과 svn 만큼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기술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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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이런 요구사항에 해당하는 솔루션이 있군요 솔직히 뭘 써도 svn 보다 좋을것 같긴 한데 사줄것 같지는 않네요 감사합니다. ㅎ
언급 하신 기능은 폴더별로 형상관리 권한관리가 되는것은 이 프로젝트 needs 에 맞으나 아마 유료도 있지만 비슷하게 opensource 도 있을것 같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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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이 있으셔서 그렇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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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드는 생각은 이런것 해결하는것 프로그램밍적인 스킬보다 이걸 해결할수있는 다양한 지식과 솔루션 심지어 법률 정책 그리고 주변에있는 해결할수 있는 사람의 능력을 간파하는 능력 등등 종합적인 능력이 프로그램 기술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법률 정책 이것 잘 모르면 나중에 큰일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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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커리어가 쌓여가면서 그런 방향으로 많이들 되는 것 같습니다.

비지니스라는 것은 결국 혼자 처리하기엔 빈틈이 생기고 언제나 시간상 한계가 존재하는 것을 받아들여지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협업을 위해 니즈에 의해서 여러 직군들이 생겨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직군들끼리 서로 뇌피셜과 얕은 지식이 아닌 기술기반으로 이해하고 소통하는 것이 이상적인 구조라고 요즘 생각되고 있습니다.

저도 요즘 그런 팀 빌딩과 기업문화에 대해서 관심이 생기네요.

그래서 개발기술 서적보다는 휴먼 메니징에 관한 책들을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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