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에 거주중인 40대 낼 모래 50대 프로그래머입니다. 팬대믹 이후 새 직장을 얻었는데 제 팀에서 제가 나이가 젤 많아 보이네요. 다른 팀 봐도 디벨로퍼 중에 저보다 나이 많은 팀원은 보이질 않구요. 60대 분이 계시는데 이분은 qa 셨는데 다른 팀으로 옮기셨네요.
진정 디벨로퍼란 직업은 젊은 사람들만을 위한 것일까요? 전 아직도 일하는데 크게 지장없이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아 , 참고로 저희팀에 50대 정도 되신 팀 리드 중국분이 있으시네요. 근무한지 꽤 되는 베테랑 ㅎㅎ
노땅이라서 안쓰는게 아니라 경력 대비 연봉이나 단가가 너무 높으니까 못 쓰는거겠죠.
이력서 제출할때 "젊은 사람"의 연봉을 제시하면 인기 많으실겁니다.
요즘 ‘젊은 사람’들의 연봉도 만만치 않게 높아졌다고 봅니다.
연봉은 회바회 성향이 있는 존재인지라
무조건 낮게 제시한다는게 해결 책은 아닌 것 같습니다
———————
노땅 개발자여도…젊으신 분들과 어깨를 나란히…크…생각만해도 멋있습니다!
유지할수있는 비결이 있을까요! @pibe
아직도 열심히 코딩하고 있는 올해 만 50살이된 노땅 개발자.
여기 한명 추가요.
전 세계 노땅 개발자분들 점점 심화되는 노안 증상과 체력 저하 속에서도 화이팅입니다.
반갑습니다! 시니어 개발자 분들께서 닷넷데브를 찾아주시니 정말 기쁩니다. 말씀해주시니 생각나서 저도 제 경험담을 몇 자 적어봅니다. (참고로 전 개발자로 조금 이르게 입문해서 경력은 비공식으로 20년 (서류 상으로는 10년)이 넘지만 아직 30대 중반입니다. ㅎㅎ)
제가 개발자로 입문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은사님께서는 DOS에서 GW-BASIC 기반으로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교사 생활을 하시면서 사내 교육 평가와 관련된 전산 시스템을 In-House로 직접 개발하시고, 은퇴하기까지 지속적으로 DOS / Q-Basic → Windows 3.1 ~ 2000 / VB6 → Windows Server 2016 / ASP.NET까지 꾸준히 업그레이드해오셨던 분이 계신데요, (물론 더 대단한건 현업 개발자가 아님에도 학교 업무를 하면서 혼자 이런 시스템을 빌드업하셨던 점이고요)
지금도 60대가 넘은 나이임에도 작은 스타트업으로 이직하셔서 Python과 ASP.NET 기반으로 여러 웹 애플리케이션과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가고 계십니다. 때때로 기술적인 도움을 제가 드리기도 하고 있고, 최근까지도 일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저는 많은 영감을 받고 있습니다.
저도 은사님의 커리어패스에서 많은 영감을 얻어 '점진적인 커리어 개발과 발전’을 추구하면서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대단한 은사님이시네요.
나이먹으면 조그만 텃밭하나 가꿀 생각만하고 있는데, 생각을 달리 먹어야 겠습니다. ^^
나이가 많은 개발자가 경력과 실력이 엄청나게 뛰어나서 회사에 많은 도움이 되면 연봉을 많이 받는 것이고, 경력은 20년인데 만약 실력이나 개발 수준이 5년차 정도와 비슷하면 그냥 5년차 연봉을 받으면 그만이지 않을까요? 물론 그정도로 개발자가 자기 계발이 안되면 버티기 힘들긴 하겠죠.
원 글을 쓴 님의 메인 주제는 연봉 얘기는 아닌데, 댓글들에 연봉 얘기도 많이 나와서 그냥 적어봤습니다.
북미 쪽은 개발자 나이가 계속 많아질 때 연봉 책정이 어떤 방식으로 되나요? 실력대로 하지 않을까 합니다만, 노땅 개발자의 가장 큰 문제는 체력보다도 노안인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