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 하시나요?

제 동생은 조그만 프로필 스튜디오를 운영 중입니다.

아침에 우연히 동생과 만나서 대화를 했는데요.

지금은 그럭저럭 잘 되지만 3년안에 망할거 같다고 합니다.

요즘 사람들이 스튜디오에서 돈 내고 전문가들이 보정해 주는 사진 보다
자기가 직접 몇 장의 사진을 찍어서 AI에게 원하는 느낌을 말하고
수정 된 사진으로 프로필을 만든다고 하네요.

물론 전부는 아니지만 점점 그러는가 같다고
자기도 1차 보정은 요즘 직접 하는게 아니라 AI 서비스 통해서
장당 몇백원 정도 내고 한다고 합니다.
물론 그 후에 2차 수정도 하긴 하지만요.

동생이 하는 말이 근래 6개월 사이에 AI 발전이 너무 빠른거 같다며
“모든 곳에 AI를 쓰는 느낌이다” 라고 까지 말했습니다.
뭔가 어딘가에서 약간 충격 먹고 오버 하는거 같지만요.

제 동생은 IT 이런거 거의 모르는 애 거든요.
가계 오픈할 때 공유기 설정이나 허브 같은거도
자긴 모른다며 형이 해달라고 하는 애 입니다.

저야 IT 종사자고 매일 접하고 있으니 당연히 체감 하고 있었는데
(특히 이번에 소라는 충격 이었습니다.)
일반인도 저렇게 느낄 정도로 AI가 빨리 다가 왔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에 하는 말이 자기 이제 뭐 먹고 살지?
라고 하면서 AI를 공부해야 되냐, 어디 투자해야 되냐
라고 묻더군요.

AI로 바뀌는 세상이 점점 빨리 다가 오는 현 시점에서
다들 어떤 준비와 예상을 하시나요?

아침 뻘소리 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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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나 볼 수 있는 막연한 소리겠지만, 컨텐츠라고 생각합니다.
생성형 AI가 유망하지만 뭘 그것으로 뭘 생산할지 결정하는 것은 인간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과거 고등학생 대학생 때 공대생일 수록 인문학과 같은 순수 이론을 배워야한다고 들었었습니다.
근데 그게 결국 기술로서의 성장이 어느정도 이뤄졌을 때 하나의 레벨을 증가시킬 수 있는 방법이었다는 것을 요즘 느끼고 있습니다.
이제 AI가 더욱 활발하게 사용될 수록 그런 것들에 대한 이해로 복잡적인 새로운 것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1주 전에 본건데 요즘 기준으로 AI가 발전한 이후 가장 빠르게 사라진 게 작가라고 하더군요.
정확히는 글쓰기에 대한 니즈가 많이 사라졌다고 한 걸 봤습니다.
글쓰기를 직접하면서 사고하는 능력과 같은 간접적인 능력이 좋아진다거나 하는 그런 게 아닌, AI를 통해 빠르게 결과물만 뽑아내면 된다고 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저도 손으로 하는 필기를 무척 좋아합니다.)

아까 말한 순수 이론들을 단순히 아는 것이 아니라 그것들을 이해하면서 더욱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거기서 영감을 얻고, 대화하면서 뭘 생성할지 나중에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게 인간 같습니다. 불완전하기 때문에 창조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업성이 있는 것은 아니고, 앞으로 있다고 보기도 어렵지만, AI가 발전해도 '몸 건강’에 대한 것은 인간이 직접 근육을 사용하고 먹는 것을 잘 먹어야하는 것이므로, AI가 이런 것은 대체하기 어렵다고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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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AI에 위협 받는 건 어중간한 기술이라고 봅니다.
상위 20%의 영역은 아직은 AI가 침범하기 힘들죠
모든 분야가 점점 양극화 승자독식으로 가는 추세지만 메카트로닉스 쪽은 물리적인 영역이라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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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관심이 많아서 찾아는 보고있는데 AI가만들
미래에 대해서 어떤 자료나 심지어 AI 를 만든 사람조차
미래가 어떻게 될지 AI 가 어떻게 발전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그것에 대해서 거대한 실험장이장 가장 앞서가고 있는곳이
중국입니다.
AI 가 만들어가는 미래가 디스토피아인지 유토피아인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디스토피아일때 문제에 대해서 중국부터 일어날 확률이 높아요
중국 사회의 변화를 관찰하면서 미래를 예측해보는것이 좋을것 같군요
개인적으로 아마도 세계는 굉장히 이원화 되고 못사는 나라 잘사는 나라
극명하게 갈리고 미래를 거부하는 사람 받아들이는 사람으로 갈린다면
미래를 받아들이고 적응해야겠죠

아마도 핵융합 양자 컴퓨터가 나오면 유토피아고
못나오면 블레이드 러너일것 같아요
아니면 이대로 전세계가 전쟁 계속하면 매트릭스일테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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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AI의 작동방식을 보면 이전에 우리가 AI(인공지능)를 상상하던 그것(아이언맨의 자비스 같은…)과는 상당히 거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적용되는 분야마다 그 체감은 다를거라고 생각되는데 동생분 말씀대로 단순 이미지 편집이나 텍스트 요약, 번역 같은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는게 아닌 편집에 한해서는 확실히 자리 잡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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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본 시대정신(Zeitgeist)이라는 다큐멘터리 영화에서 말하길,

이미(2000년 초반 이전) 전 세계인들이 노동을 하지 않아도 될 만큼 인류의 자원생산 능력은 충분하다

고 했습니다.
그럼 노동을 하지 않는다면, 인간은 어떻게 될 것인가? 라는 우려에는

노동을 하지 않는 삶을 겪어 보지 않아서 두렵겠지만, 인간의 창의성은 무한하기 때문에 정신적인 노동에 집중할 것이다

며, 걱정하지 말라고 하더군요.

이 다큐멘터리가 정론은 아니라서, 주장하는 바 전부에 동의를 할 수 없지만,

경제적으로도 기술적으로도 풍족할 지라도, 결국은 인간의 창의성에 집중될 것

이라는 예측에는 동의합니다.

현재의 학습 기반 AI의 가장 큰 문제는 학습에 사용된 데이터가 원작자의 동의 없이 채택됬다는 점입니다.

만약 언젠가 원작자의 동의 없는 학습을 금지하는 법안이 생긴다면, 생명 복제 기술의 전철을 밟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런 법안이 없더라도, 이미 데이터를 인하우스 시키려는 시도들이 일어 나고 있고, 격리된 AI가 출시되고 있죠.

거대 서버 AI 보다는 격리된 AI가 주류를 형성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이런 환경에서는, AI를 가장 창의적으로 훈련시킨 "인간"만이 살아 남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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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모론을 좋아해서 시대정신 다큐는 상당히 잼있게 봤습니다.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ㅎㅎ 세계정부와 종교, 종교는 가장 효율적인 선동수단이며 성경이나 신화는 자연현상에서 유래된것이라 전세계 비슷한 신화들이 많다. 세계정부는 따로 있으며 전세계에서 활동하며 각종 전쟁과 범죄를 계획하여 엄청난 부를 축적하고 있다 등등… 상당히 흥미롭고 공감(?)되는 내용이 많았는데 이 다큐가 2000년도 초에 나왔는데 영국 EU 탈퇴를 암시했었고 유럽연합이 신분증을 없애고 전자 캡슐을 몸에 심을 것이라고 예언했는데 몇년전 영국이 EU를 탈퇴한거 보면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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