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경우에는 신입때부터 XAML과 관련 된 기술만 접하다보니 asp.net를 건너뛰고 웹 개발 포지션 경험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한참 지나고나니 닷넷 웹진형이 Blazor로 바뀌어가고 있더군요.
React, Vue.js도 깔짝깔짝 할 수 있을 나이가 되었지만 사실 Blazor가 백오피스 쪽 만들기엔 더 편했습니다.
UI/UX를 신경쓰지 않고 회사가 닷넷 개발자가 많다던가 혹은 개발 언어에 크게 신경을 안 쓰는데 웹 개발자 뽑을 정도는 아닌 프로젝트가 있다?
그래서 Blazor로 제가 그냥 따라하면서 배우게 된 것 같습니다.
물론 큰 범위의 프로젝트를 Blazor로 하는 건 부담이 큽니다. 레퍼런스도 없을 뿐더러 문제가 생겼을 때 그걸 해결하기가 쉽지 않고 다른 개발 인력을 백업으로 두기도 힘들죠.
딱 그정도인 경우에 Blazor를 쓰는게 맞는 것 같고 이걸로 메인 스킬셋에 넣고 국내에서 취업할 생각도 없는 기술이라 생각합니다만 제가 Blazor로 Admin 페이지, 고객사 운영페이지라도 만든 덕분에 직원들이 편하게 일하고 있는 것 보면 가치있는 기술은 맞는듯 합니다 ^ ^
사실 이게 항상 논쟁이 있는게 닷넷 진형에 무슨 기술이던 하나라도 꺼내서 “이게 한국에서 필요합니까? 더 나은게 있고 취업이 잘 되지 않나요?” 라는 질문에 의미가 크게 있나 싶습니다.
일단 대부분 그렇게 물어보는 분들은 취업이 잘되고 레퍼런스가 많고 개발자가 많은 기술이 뭔지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제 주변 닷넷개발자들은 그 쪽으로 안 가고 닷넷을 하더라구요. 아이러니죠? 하하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