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훑어보시면 아시겠지만, 게임이라는 컨텍스트를 통해 C# 프로그래밍을 실전적이고 재미있는 방식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 책입니다. 구성이 구성이다보니 언어나 프레임워크의 최신 내용을 반영하기보다는, C#을 가지고 삽질을 하도록 끊임없이 유도함으로써 개발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지난 번에 적기에는 다소 과격한 책이라고까지 표현했었죠; 개발툴 기준으로는 VS2019, 프레임워크는 WPF와 ASP.NET Blazor를 사용하여 Windows 뿐만이 아니라 macOS 개발 환경도 커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특이하게 Unity를 함께 다루고 있고요. Unity는 어디까지나 C#의 가능성을 소개한다는 정도로 다루고 있습니다. 사실상 C# 초심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프로그래밍 경험이 있다는 것을 어느 정도 전제하고 있기도 하고요.
이런 내용을 다루는 800페이지 정도의 분량인 책인데요, 현재 출판사에서는 다음 문제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책이 VS2019를 기준으로 쓰여졌다면, 최신 버전에 치중하는 한국 독자들 성향상 판매량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그래서 내년에 예정된 VS2022의 릴리즈를 기다리자니, 1. MAUI 같은 통합 UI 프레임워크를 사용하도록 내용을 수정해야 하나? 2. Unity가 버전업 되면서 뭔가 변경사항이 생기지 않을까? 3. 그 기간 동안에 비슷한 컨셉의 책이 나오지 않을까? 등의 고민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뭐, 제가 가장 궁금한 부분은 과연 이런 책이 한국에서 먹힐지이긴 합니다만… 여러분은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책 전망이나, 어떻게 나오면 좋을 것 같다라던가, 어떤 의견이든 주시면 감사히 읽겠습니다 : )
제 생각에 이 책을 구입하시는 분들은 코드의 문법이나 스타일 또는 프레임워크 사용방법을 기대하지 VS 버전은 신경쓰지 않을 것 같아요.
.Net 6 도입과 더불어 MAUI나 WinUI 같은 내용을 서적에 담기에는 내용이 너무 많아지지 않을까요…?
기존 프로젝트에서 마이그레이션 방법정도는 괜찮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지금도 서점에 가보면 C# 관련하여 최신 서적을 찾아보기가 정말 어려워서 비슷한 성향의 책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그렇지만 이런 점 때문에 한 번에 큰 수요를 기대하기 어렵지만 잘 작성된 가이드 형태의 책이면 지속적으로 팔릴 것 같아요.
제 생각에도 VS 버전의 영향은 크지 않을꺼라 예상이 됩니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아직 2022가 정식 출시되지 않아서 섵부른 판단인지는 몰라도
가장 스테이블한 VS의 버전은 2019라고 생각됩니다.
최신 기능들을 잘 지원하고 있고, MAUI 같은 개발 패러다임은 번역하고 계신 책의 내용과 성격도
매우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2019 버전 기준의 내용은 매우 합당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자바 파이썬 같은 언어들을 카카오 네이버 쿠팡 같은 대형 플랫폼에서 사용한다고 마케팅이 되어 B2C형태로 비개발자들에게도 이름만은 들어본 친숙한 언어이기 때문일텐데요.
아실 분들은 거의 아시겠지만, Windows 프로그램으로 서비스하는 회사는 꽤 있고 특히 장비, 포스, 키오스크쪽은 C#이 많이 사용됩니다. 대부분 레거시 .NET Framework긴 하겠지만…
많은 기업들이 사용하고 있지만 단지 B2C 형태의 어떤 서비스가 아니기 때문에 대중들이 잘 모른다고 생각되는거지 다양한 산업부분에서 사용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윗분들이 많이 말씀하셨지만 인터넷강의와 서적을 통틀어 최신 .NET 한글 레퍼런스가 MSDN말고는 없는 상황이라고 보는 가운데 새 C# 책이 나온다면 좋은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우려하신 MAUI는 책에서 다루기엔 안정화를 좀 거쳐 검증된 후 추가로 개정판이라던가…그런 내용이 추가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