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번에 C# MES/ERP/SCM 개발자 분들은 어떻게 커리어를 관리하시나요?라는 글을 올렸던 사람입니다.
다시 저를 한번 더 소개드리자면, 곧 SCM 솔루션 회사에 개발자로 입사하게되는 사람입니다.
회사는 C#을 활용해 SCM(공급망관리) 솔루션을 고객의 필요에 맞게 수정, 유지보수해 주는 역할이라합니다.
이 분야는 웹 분야처럼 최신 기술을 활용하는 분야는 아니고, 비즈니스 로직의 구현이 중요한 분야라고 하네요.
웹 분야로 넘어가기에는 이제 30대 중반이라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결국 이 분야에서 커리어를 쌓으면서 길을 찾아야할 것 같은데요.
제가 알아본 결과 SCM과 MES/ERP/CRM등이 결이 비슷한 부분이 있다고 들었습니다(물론 다르다면 많이 다르겠죠.).
적어도 이 분야들은 최신 기술의 적용보다도 비즈니스 로직을 제대로 이해하고 그것을 구현하는 것이 중요하며,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끊임없는 개선이 필요한 분야들이라 서로 공통 분모를 공유하는 부분도 많은 분야들이라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장기적으로 SCM개발자들이 ERP나 CRM개발자로 향후 전향이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제가 목표로하는 회사들은 SAP와 SalesForce입니다.
SAP는 ERP에서 전세계적으로 이 분야를 장악한 회사죠. 한국 지사도 상당히 평균 연봉이 높더군요.
SalesForce는 CRM에서 가장 유명한 회사죠. 이 회사도 굉장히 처우가 좋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문제는 SAP와 SalesForce가 각자 플랫폼에 특화된 언어를 사용하다고 하는데, 제가 C#과 .NET으로 개발한 이력이 어느 정도 인정될 지 궁금하네요.
MES분야는 매우 열악한 환경이라고 들어서 그 분야로 전향하는 건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혹시 ERP나 CRM분야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SCM 솔루션 개발자가 전향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SAP나 SalesForce로 갈 수 있는 그림이 그려지시나요?
만약 그게 힘들다면 장기적으로 해외 진출의 가능성도 염두해 두는게 좋을지 고민이됩니다.
C#으로 프로그래밍 세계에 입문하게 되었는데, 저는 C#의 전망이 좋다고 판단되고 언어 자체의 매력이 있어 일부러 경쟁이 심한 Java로 당분간 넘어갈 생각은 없습니다.
그러나 C#과 .NET으로 커리어를 계속 발전 시킬 경우 갈 수 있는 곳이 국내에는 상당히 제한되는 것 같아 장기적으로 해외 진출을 염두해 놓는 것이 좋은지 궁금하기도 하네요.
물론 아직 이런 고민을 하기에는 이르다는 생각이 드실 수 있지만, 저는 장기적으로 목표를 세우고 거기에 맞는 노력을 하고 싶어 선배님들께 조언을 구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