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입 취직 관련해서 궁금한게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작년에 리액트 국비를 수료하고 취준중인 학생입니다.
. 잠깐 찾아보니 신입이 c#으로 취직하는걸 추천하지 않는곳이 많아서 여쭤보러 왔습니다.

우선 제가 지금까지 공부한건 리액트와 js, ts 입니다. 그런데 오늘 면접을 보고 왔는데, c#과 윈폼을 사용하여 시뮬레이션을 만드는 회사라고 하더군요. 채용도 3개월 수습 평가 후 정규직으로 전환을 검토한다고 합니다. 여기서 고민되는건 지금 취준 기간이 길어지고 있는데 면접을 본 회사가 이곳을 제외하면 두군데 뿐이라는 겁니다. 그 두군데는 모두 떨어졌구요. 취직이 잘 되지 않아서 c#으로, 수습 평가 후 정규직으로 넘어가는 이 회사를 다녀도 될지 아니면 계속해서 다른 회사에 지원을 해볼지가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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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어 지고 있다면 일단 다니시는걸 추천 드려요…
길게 보면 C# 이든 자바던 다 거기서 거기고 갈아타기 쉬워요

리액트와 js, ts… 이거로 순수 신입 뽑아서 쓰는데는 거의 없습니다.
다 경력 쌓이고 이런 저런거 공부 해서 하는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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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쎼요 웹하실려고 리액트 배운시것면 윈폼은 완전 다른 플랫폼이라 좀 심하게 고민해보시길 바랍니다

수습 평가후 정규직 이게 무서운 단어입니다
잘못하다가 시간낭비일수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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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부분이 정말 고민되게 만드네요… 말씀하신것처럼 취준 기간이 너무 길어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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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수습 평가 후 정규직 검토 << 이거때문에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겠네요 ㅠㅠ 취직이 급하긴 한데 검토후 전환 이거에 떨어진 분들을 몇분 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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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ts) 와 C#은 많이 다릅니다.

패러다임도 다르고, 코딩 관습도 다르고, 하물며 개발 도구도 다르죠.
한 번 선택해서 익숙해지면 되돌아 가는 게 힘들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개발자라면 여러가지 테크트리를 타는 것이 나쁘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한 하루라도 월급 받으며 코딩하는 사람이 승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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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말씀이십니다. 저도 3개월 수습 후 정규직 검토라는 부분만 아니었다면, 아마 다녀보기로 결정할것같네요. 아무튼 말씀 감사합니다. 조금 더 고민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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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개월 수습 후 정규직 검토"에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하지 않아도 될 듯합니다.
상당 부분의 채용 공고에 포함된 상용구 같은 것입니다.

채용 공고에 없더라도, 막상 면접이나 채용 계약서 쓸 때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 문구를 기준으로 입사 결정을 한다면 채용 기회의 90% 이상은 날리고 있는 것입니다.

조금 더 첨언해보자면, 문제는 본인의 C# 실력일 것 같습니다.

C#의 스펙트럼은 매우 넓습니다. (아마 가장 넓을 것 같습니다)
문제는 그 넓은 스펙트럼 중 하나라도 쉬운 것은 없다는 점이죠.

왜냐하면, 객체 지향 코드를 잘 짠다는 것도 쉽지 않을 뿐더러, C# 언어 자체의 러닝 커브가 짧지 않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면접 본 회사가 윈폼(이나 WPF)을 사용하고 있으면 C++ 코드와의 협업도 적지 않을 확률이 크고요.

실행 컨텍스트가 DOM 또는 브라우저에 종속되는 프론트엔드 기술만을 배웠다면, 처음부터 다시 배워야 (가르쳐야) 할 수도 있습니다.

웹기술에 편중한 인력만 양산하는 우리 나라 개발자 공급 현실을 고려하면, 면접 본 회사의 "정규직 검토"는 꽤 전향적일 수 있습니다.

수습 기간 중 증명할 실력이 있으면 무조건이고, 없더라도 배우려는 태도와 습득력만 있어도 어렵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어짜피 다 갖춘 신입을 구하는 게 힘드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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갠적으루 진로에 대한 확고한 결심이 있지 않다면,
주니어 경력 동안은 언제든지 신입으로 다른 도메인, 다른 개발 플랫폼으로 갈 수 있다는 자세로 도전하는 게 좋을 거 같슴다.

개발자로 떼돈 버는 걸 목표로 삼지 않는다면, 결국 기술을 얼마나 빨리 배우고 경험을 잘 쌓느냐가 중요한데
그 지점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적성 이라고 저는 생각하는 편이거등요.
그래서 주니어 동안은 적성에 맞는 것을 찾기 위해 부딪혀본다는 마음으로 이것저것 도전해보고
결심이 서면 그 때 그 분야에 몸을 던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봐요.

단지 돈과 전망을 보고 진로를 선택하면 시간이 지난 수록 다른 분야로 움직이는 게 쉽지 않기도 하고,
나중에 만족스럽지 않은 결과를 얻을 가능성이 높거등요.(실제 성공 여부와는 관계없이 만족스럽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요.)

몸이 가벼울 때(?) 이것저것 시도해보고 경험해보는 걸 추천드려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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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28년간 다녔던 회사 중 3개월 수습기간 없던 회사는 거의 없는데요?
한가지 확인 해 볼것은 수습 기간 전 후 급여가 같은가? 정도이겠네요. 저는 전부 같았습니다.
되려 수습 없는 회사면 바로 투입 가능성이 높을탠데. 그게 훨씬 위험하지 않나요?
수습 없이 바로 계약은 장점이 딱하나인데요. 짤릴 가능성이 매우 적다정도?

추가로 js하시던분이 WinForm으로 가는건 개인적으로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차라리 java나 C#으로도 asp.net, blazer같은 서비스 쪽이라면 모를까
쌩 네이티브 전환은 비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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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고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비록 합격하진 못했지만 더 열심히 해서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slight_sm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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