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주의] 일본의 라인 강탈에 속이 끓습니다.

안녕하세요.

요즘, 일본의 라인 강탈 행위를 보면서 속이 엄청 끓는 마음에 한자 적어봅니다.

제가 돌아가는 상황을 제대로 이해했다면, 아래와 같은 순서로 지금 상황이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1. 네이버가 일본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수십년전 2010년대 초반 쯤, 한국의 개발자들을 불러서 라인법인을 세우고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했고, 이 과정에서 일본 UX/UI 디자이너를 고용해 일본 친화적인 서비스로 성장 시키는데 성공했다.
  2. 점차 라인이 일본의 공공 서비스와 연계되면서 우리나라 카카오톡처럼(혹은 그 이상의) 서비스가 되었다.
  3. 일본의 뒤쳐진 IT 기술이 일본에게 있어 매우 큰 컴플렉스였는데, 아니나다를까 그 기술을 가지고 일본 시장을 장악한 기업이 한국 기업이다.
  4. 국민 감정으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니, 일본 극우 정부는 라인을 일본으로 가져오기 위한 꼼수를 2020년 전후로 계획한다.
  5. 라인과 소뱅/야후를 합병하는 방식으로 일본 기업이 지분 50%를 가져오게한다.
  6. 점차 라인서비스가 일본외 대만, 동남에 등에서 인기를 얻기 시작하고 라인을 일본이 가져가면 지금 라인이 점유한 다른 나라의 SNS 시장을 무혈입성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판단된다.
  7. 마침 미국이 중국에게 틱톡(바이트댄스)를 강매하도록하는 것을 보면서, 데이터 주권이 정치적 화두로 떠오르기 시작한다.
  8. 세계 정세가 이렇게 흘러가고, 때마침 라인의 고객 데이터 정보가 유출되어 그에 대한 징벌이라는 이름아래 일본 라인을 아예 일본이 100% 점유하도록 강요하기 시작한다. 현재 라인 일본 본사의 한국인 임원은 단 한명도 남지 않은 상태다.

정말 이해할 수 없는게, 미국이 중국에게 틱톡을 강매하도록 한 것은, 중국이 엄연한 적국이기 때문이죠. 반면 한국과 일본은 분명히 미국과 함께 우방인 상황입니다. 우방인 나라의 기업에게 공산국가 중국에서도 안할 날강도 짓을 지금 일본은 한국에게 하고 있는겁니다.

예를 들어서 한국에서 일본인이 세운 음식 체인이 잘 나간다고해서, 그 곳에서 한번 식중독에 걸린 사람이 나왔다는 이유로, 국가가 그 식당의 일본인 사장에게 가게를 팔고 한국에서 나가라고 할 수 있나요?

역사적으로 보면 일본은 한국에게 은혜를 갚거나 도와준 적이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임진왜란 이후 조선통신사를 다시 한번 더 파견했더니, 결국 조선을 지배해야한다는 논리를 들고와 마음대로 한일병합을 시키고, 전범기업에 대한 처벌을 한국에서 할 때도 마치 한국이 자신들의 적국인양 반도체 수출 품목 규제를 했죠. 지금 라인을 강탈하는 방식은 한국을 식민지로 여기는 일제시대 그들의 태도와 별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더 안타까운 것은, 우리 정부가 이 사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는 것이죠. 외교부는 "네이버가 알아서 할일"이라며 일축하기 바빴다고 합니다. 정말 너무 화가나서 참기 어렵네요. 정치적인 글을 쓰지 않는게 좋지만, 이건 정말 여/야를 떠나서 정부가 한마음 한뜻으로 나서야하는거 아닌가요? 이렇게 허무하게 일본에게 라인을 뺏기면, 우리가 힘들게 쌓아온 기술력 뿐만아니라, 동남아나 대만에서 쌓아온 브랜드 마케팅과 시장점유에 대한 노력도 한 순간에 물거품이 되는겁니다.

얼마전까지 일본 취업을 생각하며 최근 열심히 일본어를 공부하던 사람인데, 이런 일이 생기면 일본어를 배우기 싫어집니다. 정말 수십년간 힘들게 한국 개발자들이 축적한 알고리즘과 어플리케이션의 코어 기술을 이렇게 강화도조약을 맺는 것처럼 어처구니없을정도로 너무 쉽게 내주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순신 장군이 그랬죠, “왜놈은 간사해서 예로부터 신의를 지켰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 고요. 역사를 보면 그 말이 정말 무서울 정도로 사실이고, 참 신기할 정도로 저들은 그 기질이 변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5개의 좋아요

내면을 들여다 보면 일본의 현주소는 미국의 마이크론 반도체 회사죠…
이 마이크론이 일본의 반도체 회사들을 인수 해서 만든 회사라 미일 합작 회사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거기에 TSMC 를 일본에 끌어 들여 반도체 강국을 거듭나려 하고 있습니다.

또한 MS도 데려와 일본에 AI 데이터 센터를 짓는다고 발표도 했지요…
가히 일본 외교의 쾌거라 할만 합니다.

우리 외교는 정치적,경제적 고립외교로 나 홀로 둥둥섬이 되고 있는데 말이죠…

여기서 일본이 딜레마 빠집니다.
AI 데이터 센터에 핵심은 데이터 주권 입니다.
그게 바로 라인 이고 이 데이터 주권을 일본이 가지려 한다는데 있습니다.
아 물론 TV에서 경제학 박사가 나와서 한 말 입니다. 제 의견 아닙니다.

문제는 외교적으로 풀어야 하는데 이 정권은 무슨 조선 시대 상국 대하듯이
네네 만 하고 있으니 답답 합니다.

강제 징용 배상건으로 미쯔비시 공장 어케 해보려 했으나 지들은 건들지도 못하게 해놓고
지들은 우리껄 강제로 뻇어 가려 하는 이 어처구니 없는 현실
정부는 왜 존재 하는가

네이버에 그리 관심 없었고 라인도 사용하지 않는 입장에서도
국익 앞에서 그 것도 눈뜨고 코베이는 이런 상황에
화가 많이 나네요.

日本之人變詐萬端, 自古未聞守信之義也
이순신 장군 명언

1개의 좋아요
1개의 좋아요

이런것 한두번도 아닙니다.
닛산회장 카를로스 곤 찾아보시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