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 전환? 에 대한 조언을 구합니다.

.NET C#이 주력인 3년차 34세 개발자입니다.

직무 전환(직무 전환이라는 말을 사용하는 것이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에 대해 조언을 얻고 싶어 이렇게 글을 작성합니다.

먼저 제가 지금껏 어떤 일을 해 왔는지 간략하게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 머신비전 관련 개발

    • C++ OpenCV를 이용해 다채널 적외선 이미지 처리
    • 여러 종류의 특수 카메라 컨트롤 라이브러리 작성
    • 카메라 컨트롤 라이브러리를 PLC제어와 연동하여 정해진 위치에서 촬영하게 하는 라이브러리 작성
    • 상기 항목들을 Winform에 담아 고객사에 배포
  2. 1항 관련 고객사(주로 대학)용 서버 관리

    • 근무중인 회사가 참여중인 국가 연구 과제의 공동 연구기관들의 이미지 데이터를 저장할 서버 관리
      (서버라고 말은 했으나, NAS로 간단하게 관리하는 수준.)
    • 상기 이미지 데이터와 관련한 여러 실측수치, 이미지 메타데이터 등을 DB로 관리

1이 주이며, 2는 3개월가량 전에 시작된 업무입니다.
이외에도 팀에서 진행하는 스마트팜 관련 국가 연구 과제의 머신러닝 개발, 신규 사업을 위한 영상 촬영 단말 개발 등의 업무를 추가로 수행하고 있습니다.

팀에 개발자가 저와 신입사원 한 명 뿐인 상황에, 팀 내에서 직무 분담 혹은 전환이 이루어 질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태에서, WPF 혹은 ASP.NET 개발로 커리어 전환을 꾀하고 있습니다.
시기는 내년 혹은 내후년을 생각하고 있는데요, 이를 위해 어떠한 준비를 어떻게 해 나가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는 상황입니다.

제가 얻고자 하는 조언을 몇가지 정리하자면

  1. 직무 전환하기에는 늦었는지, 혹은 아직 적절한 시기인지
  2. 내년 혹은 내후년이라는 시기가 적절 할 것인지
  3.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 것인지

이상입니다.

닷넷데브를 눈팅만 하다 오늘 아침 가입해서 처음 남기는 글이 이런 영양가도, 두서도 없는 조언을 바라는 글이라 면목없습니다만, 부디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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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하려는 욕구는 이유 불문하고 박수 받아 마땅하죠 :smile:
커뮤니티내 좋은 글들이 많으니 찾아 보시거나 참조 글들 확인해주세요.

한가지 첨언 드리자면, WPF는 클라이언트, ASP.NET은 백앤드 스택이니 둘중 하나를 먼저 시작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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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감사합니다. 알려주신 글 들 역시 감사하게 읽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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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해주시는 자체가 커뮤니티 활성화에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34세 .NET 개발자입니다.

저는 주로 서비스 개발을 해왔기 때문에 C++가 가능하시면서 심지어 OpenCV가 되신다는 부분이 너무 부러운 부분이네요.

저는 8년차 입니다.

8년차 동안 C# 외길이어서 다른 언어는 할 줄 모릅니다. (JavaScript도 못해요)

서비스 업계에 있었다곤 하나 주로 백오피스였기때문에 ASP NET Core도 잘 못합니다.

주력은 Winform과 WPF 이지요.

@nyjin 님이 말씀하신대로 도전은 언제나 칭찬받아야합니다.
고민을 가지신 자체가 축복할 일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제 선입견일 수 있는데 공장쪽 업무를 주로하시는 분들은 DB를 잘 못하시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기술도 기술이고, 어느쪽이든 잘 선택하시면 좋으실 듯 한데, 꼭 곁들여서 ‘동시에’ DB공부도 게을리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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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하고자 하는 분들이 모여서 자연스럽게 커뮤니티 그룹이 형성되었으면 합니다.

저는 45세라 성장동력은 좀 꺾이고 있는 듯 하지만 새로운 것을 배우고 싶은 열정은 여전합니다.

대략 알아서 좀 밀도 있게 같이 공부하고 싶은 분야가 있다면 합께 하시는 것도 즐겁고 재밌을 것 같습니다.

예시)

.NET Entity Framework Core

ASP.NET Core 인증, 권한, OAuth 등

Blaz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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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매년 하나씩 스터디를 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Rust를 했고 올해는 TypeScript를 했습니다. 내년에는 또 뭘 할까요? ^^; 이곳에서 다양한 분들과 교류하면서 자연스럽게 스터디도 같이 참여하고 하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 거의 모르는 분야는 마이크로 서비스와 컨테이너 쪽인데요… 내년에는 이쪽만 집중해보려고 하니… 참고 하십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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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DB도 게을리 하지 말라는 말씀이 가슴에 아프게 꽂히네요. 말씀대로 직무 특성상 DB에 관여할 일이 많지 않아, 공부하려는 마음도 게을러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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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항상 @dimohy 님의 내공에는 감탄하고 있습니다. Rust에 관심이 있는데 스터디에 함께하지 못한 점이 아쉽네요. 좋은 스터디가 있으면 참가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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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KANEPU 님 나이쯤에 비슷한 고민을 했었습니다.
저같은 경우 이직을 생각하다가 주변의 권유와 오퍼가 와서(결국 제 선택이죠) 윈도우->리눅스 회사로
옮겼다가 거기서 배운것도 있지만 커리어에 좋지않은 기록을 남기고 퇴사했었습니다.
되돌아보면 결론을 보고 선택을 잘했다/못했다 를 떠나서 본인이 어떻게 선택했는지도 중요한것같습니다.
본인이 원하는 기술을 보고 선택하느냐 근무조건을 보고 선택하느냐 등등 본인의 주관이 제일 중요한것같습니다.
@KANEPU 님은 주변의 흔들림없이 본인의 주관데로 심사숙고해서 성공적인 선택 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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