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AML을 다루다보니 WPF과 C#을 사용한 어플리케이션 계열의 개발을 주로 한 9년? 10년차 개발자입니다.
XAML이다보니 업무 특성상 Xamarin도 좀 배우고 백엔드도 다루고 있는데 슬슬 채용 사이트를 보면 이대로 개발을 하기엔 조금 무리가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 테크트리에 대한 고민이 많습니다.
이미 사장 된 SL, UWP, WP 등은 레퍼런스는 고사하고 책도 제대로 나오지 않아서 XAML을 이대로 끌고 가는 것은 아닌거 같고 그나마 있는 Xamarin이나 Blazor도 크게 다르진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자신 있는 WPF 역시 병원, 의료기기, MES나 제조, 키오스크 쪽으로는 수요가 있지만 오히려 연계 되는 OpenCV나 해당 산업에 맞는 이해도를 더 요하는 것 같아서 이직이 힘들거나 경력 인정에 어려움이 있는 것도 사실이구요 (물론 그 분야에서 한 7년 있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사람 뽑기 힘든지라 연봉은 많이 줬습니다)
개인적으로 WPF에 대해선 주제 넘지만 충분히 알고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어서 .Net core는 가져가되 여기서 백엔드에 포커스를 더 두고 갈 것인지 아니면 XAML에 익숙해져버려서 배우지 않았던 웹 기술을 배울지 입니다.
사실 마음으로는 백엔드로 가는게 경력 연계가 있어 이직 할 때 오히려 도움이 되고 경력 대비 맡을 포지션이 이 쪽이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그러나 아직 해보지 않아 배우고 싶은건 웹입니다. ASP.NET을 차라리 조금이라도 했었으면 이런 고민이 없었을텐데 주변 웹개발자들 얘길 들어보면 “굳이 왜 어려운 길을 가느냐” 라는 얘길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Xamarin , Silverlight, WCF, UWP, WP7도 쉬운길은 아닌데 말이죠…)
백엔드가 아니라 웹을 선택한다면…ASP.NET이나 Blazor가 아닌 Javascript+TypeScript 후에 Grid, Css, Scss, Vue.js 를 배우고 .Net core 기반에서 개발해보는걸 생각 중인데 시간을 버리는 일일까요?
이제 XAML을 내려놓고 백엔드던… 프론트던 가고 싶습니다…
백이나 프론트 중에 어디가 현실적일까요. 사실 답은 없는거겠지만…
왠지 같은 고민을 겪어 보신 분이 계실지 몰라 여쭤봅니다.
//추가로… 혹시 웹 테크를 이렇게 탄다면 저렇게 타도 되나요? 아니면 까불지 말고 데브렉에서 ASP.NET, Blazor를 배우는게 맞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