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째 진행중인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그냥 개인적인 푸념인데요. 작년 초부터 현재까지 진행중인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개발 의뢰를 한 고객사가 지정한 코덱 칩으로 영상관련 장치를 개발하는 프로젝트인데요.
진작에 개발기간은 끝났는데 아직까지 성능 문제를 해결 못해 붙잡고 있습니다.

1년 넘는 기간 동안 성능 문제를 해결해 보려고 여러 방법을 동원 해봤는데 결국 안되네요.
정확하게는 고객사가 원하는 성능이 안나온다가 문제입니다.
장비의 사용 환경 때문에 CPU를 너무 높게 쓰면 안되거든요.(과열 문제 때문에 그렇습니다)

덕분에(?) 이것저것 방법들 동원하면서 유용한 기술들을 배우긴했는데 아직 개발비를 못 받았습니다.
위에서는 그냥 개발비 안받고 끝내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네요.
이제는 고객사 담당자가 다그치지도 않네요. 자기들도 안되는 상황을 어느정도 이해해서 그런것 같습니다.

너무 지쳐서 그냥 끝내고 딴거 하고싶네요. 그리고 이 칩으로 영상 관련 솔루션은 절대 안할거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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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비를 못받다니 :upside_down_f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