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개발에는 거의 손을 놓았지만, 가끔씩 테스트용 코드를 짤때가 있습니다.
ChatGPT가 나온 후 간단한 코드나 오류들을 물어보면서 이런 저런 생각이 많이 드는데…
어제는 간단한 문자열 파씽하는 것을 만드는데, 예전 같으면 코드를 짜고, 테스트하고 하는데 1시간 정도면 될 일을 ChatGPT에게 물으니 바로 답변과 코드를 제시해 주네요.
물론 코드는 제가 원하는 대로 동작하지 않아서 고치긴 했는데, 고친후에 ChatGPT에게 이러 이러해서 동작하지 않는다고 질문을 다시 던지니, 제대로 동작하는 코드를 보여주었습니다.
만약에 제가 코딩을 했다면,
제가 ChatGPT가 제시한 대로 짤려면, 인터넷 뒤져서 어떤 라이브러리가 있는지 찾아야 하고, API 가이드 보고 코딩하고, 테스트하고… 코드를 깔끔히 다듬고… 그냥 무식하게 짜는것보다 투입 시간이 더 걸렸을것 같습니다.
참… 코딩하기 쉬운 시기가 온것 같습니다.
아직은 개발자가 조금씩 건드려줘야 하고, 이게 맞는지 아닌지 판단을 해야 하지만, 근 시일내에 이런것 조차 AI가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ChatGPT를 위시한 AI가 정말 빠르게 발전하는 것을 보면 저를 비롯한 미래에 우리의 자식들은 과연 어떤 직업을 가져야 할지 상상이 안 됩니다.
ChatGPT를 사용하면 할수록 성능에 감탄하면서도 미래에 대한 두려움도 같이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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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매
7월 24, 2024, 4:41오전
2
그것도 그렇지만 power apps, data lake 같은것 루키 개발자들이 더 설곳이 없을것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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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맨
7월 25, 2024, 5:39오전
3
얼마전에 c++로 조금 복잡한 링크드 리스트 기반의 오디오 버퍼 처리 코드를 작성해야할때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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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GPT를 쓸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코드도 그렇고 모든것을 아주 잘 해주네요.
글쓰는 부분만 놓고 보면 왠만한 사람보다 훨씬 잘 쓰니, 몇년이 지나면 우리 자식들에게 글쓰기 능력이 중요하니 “책 많이 읽고, 글 많이 써보면서 연습해.” 라는 말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기도 합니다.
스노우맨님 말처럼 저도 걱정도 되고, 기대도 되고 하네요.
rkttu
7월 25, 2024, 11:44오후
5
개인적으로는 ChatGPT에서 “ChatGPT는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정보를 확인하세요.” 라는 disclaimer (면책 조항)을 뗄 수 있게 되는 날이 오기 전까지는 그다지 걱정되지 않습니다.
요 몇달간 매일 같이 이용하고 있긴 하지만, 대충 만져줘서 해결되는 수준이 아니라 엄한 소리를 엄청 많이 해서 결국은 스스로 솔루션을 찾는 횟수가 적지 않습니다. 저 면책 조항이 없었다면 아마 1년전에 저는 이미 환불 신청을 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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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아니자나 다시 찾아줘
이소리를 하루에 몇번 타자 치는지 모르것음
무료 3.5 써서 그른가요 ?? 유료는 똑똒 해요 ??
쉬운것들은 곧잘 하는데… 난이도 를 조금만 올리면 애가 영… 띨띨해여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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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rchs
7월 26, 2024, 12:13오전
7
무료가 어제까지 3.5였는데 오늘 들어가보니 4o mini로 바뀌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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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o 는 확실히 다르긴합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4o 이전 버전은 문맥을 기억하지 않아요. 그래서 매번 딴소리를 하는데 4o 부터는 문맥을 기억해서 답변을 해줘요.
물론 여전히 구라가 많긴한데
저도 3.5 쓰다가 4o 써보고 바로 결제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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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kttu
7월 26, 2024, 2:08오후
10
그래서 반대로 불편한게, 문맥을 지우고 새로 생각하라는 말을 잘 무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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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기준으로는 양날의 검 같은 느낌입니다
비숫한 맥락으로 초보자가 gpt를 이용해서 글자 그대로 돌아만 가는 코드를 양산하는 것도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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