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재의식 활용법

제가 원래 이런 주제를 좋아합니다. ^^;

어제 상담(?)을 해주는 과정에서 되려 내가 앞으로 나아가는 원동력이 무엇일까 생각해 보았는데요,

크게 두 가지 요소가 있었습니다.

  1. 신기한 것, 새로운 것, 궁금한 것 - 호기심
  2. 천재가 되자

이번 주제는 위의 원동력에 의해서 작성하고 있습니다.

잠재의식 = 무의식?

우리는 일반적으로 잠재의식을 의식과 구분되는 무의식으로 규정합니다. 무의식이란 내가 인식하고 있지는 않지만 내가 생각하고 행동하는 또 다른 영역입니다. 일반적으로 무의식 행동은 많이 경험하셨겠지만 무의식 생각은 어쩌면 인식할 기회가 많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인간의 의식은 마치 양파 껍데기와 같이 이루어지고 동작한다고 합니다. 마치 뇌의 구조와 진화의 형태와 유사합니다. 소뇌가 먼저 진화 발달한 후 대뇌가 진화하고 커진 모양새입니다.

또 이러한 뇌 진화와 성장하면서 경험을 통해 만들어지는 뇌의 뉴론 네트워크 (S/W)로 인해 내가 나임을 인식하는 자아가 형성됩니다.

그런데 흥미로운 점은 현대 컴퓨터에서 동작하는 S/W가 하나가 아니고 운영체제 안에서 조화롭게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하며 동시에 동작하는 것 처럼 우리 뇌도 의식체가 하나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내가 나임을 인식하는 자아는 여러 의식체를 하나로 통합하여 인식하는 통합체라는 점입니다.

그렇다면 잠재의식은 무엇일까요?

잠재의식

잠재의식은 자아가 인식하지 못하는 무의식의 영역에 존재하는 의식입니다. 잠재의식 속에는 다양한 의식체가 있습니다. 의식체란 내가 나임을 인식하는 자아의 형태는 아니지만 생각하고 행동하는 존재입니다. 자아와 통일되지 않은 존재, 또는 통일되었지만 내 삶에 대한 결정권은 없는 존재입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나를 하나의 회사라고 해봅시다.

회사 대표 = 회사의 모든 일에 대한 책임과 권한자
회사 부장 = 부서의 책임과 권한 및 역할자
회사 사원 = 일에 대한 역할자
방해꾼 = 회사에 속해있지 않고 회사일을 끊임없이 방해

회사 대표는 내가 나임을 인식하는 자아입니다.
회사 부장은 자신이 맡은 부서를 돌봅니다. 그 안에서 의사 결정과 관련된 역할 및 책임을 다합니다.
회사 사원은 부여 받은 일을 열심히 해서 회사가 잘 굴러가도록 합니다.
방해꾼이 틈틈히 회사일을 방해합니다. 어떨때는 너무나 소란스러워 회사일이 멈출때도 있습니다.

회사 대표 = 자아
회사 부장 = 자아에 통합된 일부 의식 + 잠재의식에 일부 의식
회사 사원 = 잠재의식 속 의식
방해꾼 = 잠재의식 속 의식

이런 느낌으로 의식과 잠재의식이 협력해서 하루하루의 일들을 해나가고 있는 거지요.

잠재의식 활용법

무의식을 활용하지 않고 의식으로만 모든 일을 한다고 생각해봅시다. 예를 들어봅시다.

운전을 막 시작했습니다. 이때 멈춰야 할지 가야 할 지. 어느 속도로 달려야 할지. 차선을 바꿀 때 속도를 높여야 할지 낮춰야 할지, 모든 순간 순간을 의식하면서 결정을 하며 운전을 해야 합니다.

막 회사를 창업했습니다. 일인 대표로 일을 하기 시작합니다. 경영, 영업, 홍보, 개발, 사무, 회계, … 본인이 다해야 합니다.

두 가지 공통된 특징은 버겁고 많은 정신 에너지를 사용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잠재의식에 의식체가 존재한다고 믿는다.

하루 활동의 대부분을 무의식(잠재의식)으로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시나요? 과학자들은 95%의 활동이 잠재의식 활동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컴퓨터의 S/W조차 목적을 위해 복잡한 수행을 하는데 내 잠재의식은 더 많은 일들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잘 지시만 한다면 말이죠.

위의 예시에서 회사 부장에게 업무를 위임해서 회사가 좀 더 체계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회사를 운영하는 방식 처럼 우리도 회사 부장이 있다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잠재의식에 어떻게 일을 맡길 수 있을까?

혼잣말이라고 하죠. 내가 나에게 말을 거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아, 오늘은 이 일을 한다. 너는 총력을 다 해서 이 일을 수행할꺼야.” 라는 식이죠.

한번 말을 걸었다고 바로 잘 수행하지는 않습니다. 일단 먼저 대화를 시작해야 하고 일을 잘 수행했을 때 칭찬도 해야 합니다. 이것이 반복되면서 좀 더 협력해서 잠재의식은 나와 같이 일하게 됩니다.

보통 거울을 보면서 하면 좋습니다.

잠재의식이 나에게 아이디어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일이 안 풀릴 때 잠시 커피를 한잔 하면서 쉬라는 이야기 들어보셨죠? 그 시간이 잠재의식이 나에게 알려주는 힌트를 듣는 시간입니다. 부장은 이 방법이 맞다고 계속해서 주장하고 있는데 대표가 무시하고 있었던 거죠. 가만히 의식적 생각을 내려놓고 마음의 생각을 들어보면 갑자기 해결의 실마리가 떠오르기도 합니다.

큰 회사로 만들기

이 여정은 저도 걸어가고 있습니다. 저 또한 아직 작은 회사이고 많은 일들을 자아가 수행하고 있습니다. 하루의 일과가 벅차고 많은 정신 에너지를 쏟아야 합니다. 하지만 내 부하 직원이 있다고 믿고 조금씩 일을 맡기고 있습니다.

정리

갑자기 아침에 필 받아 글을 써봅니다. 짧은 시간에 썼고 근거 자료를 첨부하지 못한 전문적이지 않은 글이지만 좀 더 잘하기 원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고요,
관련해서 혹시 관심이 있는 분이 계시면 같이 공부해보는 것 환영합니다. DM주세요.

우리 뇌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 보다 큰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저와 함께 천재가 되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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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침 출근중, 퇴근 후 잠들기 전 석가모니 가르침이 흘러나오는 영상을 보거나 듣습니다 :slightly_smiling_face:
불교에서 말하는 내용들이 많이 와닿더라고요…
오늘 아침에도 출근길 차 안에서 들으면서 왔는데, 급히 끼어드는 차에 클락션 울리고 혼잣말로 쌍욕을 하는 반전이 있긴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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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인간의 의식은 선조때부터 뉴런속에 축적된 양자정보의 집합이면
그 집합이 양자 얽힘을 구성하고 그 벡터 방향이 인간의 행동을 결정한다고 봅니다
ㅎ 뭔소리야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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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말씀에 빵 터졌습니다. 사실… 말 못할 많은 이야기가 있죠. 양자 중첩에 의해서 미래가 결정된다… 뭐 이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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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매 님 너무 잘 정리해 주셨습니다. ^^ 첨언하면, 결국 eigenvector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향하느냐, 부정적인 방향으로 향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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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잠재의식은 제가 잠들면 일 합니다.
자고 나면 해결책이 떠오르는 경우가 많아요
잠을 잘 자면 잠재의식 활용이 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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