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사용 전후로 체감이 많이 되어서 조급하신 마음이 어느정도 공감이 됩니다.
다만, 수요가 있어 신규 채용이 되셨고, 이제 전문성을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지 차분하게 생각해 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장비제어 쪽에서 AI가 어떻게 적용이 될지는 모르겠는데, 보수적인 업종이어서 잘 모르겠네요.
어차피 공부는 30년이건 40년이건 계속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20대 후반 이상은 윈도우를 쓰면서 자랐겠지만 요즘 학생들은 윈도우를 모르고 안드로이드나 iOS만 아는 사람도 종종 있었습니다.
구글 스프레드시트가 나왔을때 액셀 대체되는거 아니냐는 말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는 공존하고 있고 니즈에 맞게 사용되고 있으며 오히려 고객입장에서는 합리적인 서비스, 자신에게 맞다고 생각되는 서비스를 골라서 선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런 와중에도 경쟁동안 버티지 못한 기술은 아무리 뛰어나도 시장성이 없기에 사라질 순 있으나 그것은 시장과 자연의 순리입니다.
인공지능은 오히려 고객에게 더 합리적인 선택지를 제시할 수 있게 개발자들이 쓰는 도구이고 수요가 감소하는 것을 대체로 착각해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모두가 잘 살 수는 없는 노릇이므로 그에 대한 대비는 해야 도태되지 않고 이 일을 꾸준히 할 수 있을 것입니다.
AI로 인해 일자리를 잃을 지도 모르겠다는 사실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걸 걱정하기보다는 커리어로 성장해가면서 여러 기회들을 잡고 끊임없이 셀프 브랜딩하며, 네트워킹하면서 성장의 꾸준한 대열에 합류하고자 하는 노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고 어려운 과제일 것입니다.
1990년대 밀레니엄 버그라고 한창 유난 떨때 그 당시에도 구식인 코볼 프로그래머가 엄청 높은 페이를 받은 적이 있었죠. 대부분이 다른 분야로 이직하는 중에 뚝심있게 버텨서 희소성으로 살아가는 방법도 있고, 기본은 AI가 하고 그 상위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능력을 갖추는 방법도 있고, 사업 능력이 있으면 사업을 할 수도 있고…
사람은 어떻게든 적응해서 살아갑니다. 벌써 부터 30년 후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수일 전만 해도 이란과 이스라엘이 쌈박질 할 지도 몰랐는데 30년 후에 뭔일이 생길지 알고요.
그런데 나이대가 얼마인지 모르겠는데 군대 다녀오고 학부 졸업하면 거의 30아닌가요. 30년 후면 60인데…
워낙 시대가 급변하기도 하고 기술발전도 빠른데 AI까지 생기니 대체되는 인력은 언제든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모두가 대체되는 것도 아니고 @Vincent 님 말처럼 합리적으로 대체되는 형태로 가는 거라고 생각해요. 저도 늘 제가 대체되는 인력이 되는 건 아닐까 고민하며 일하는 것 같습니다.
이제는 AI를 얼마나 잘 다루느냐도 기술의 핵심이 될 것 같기도 합니다 AI를 잘 다루고 얼마나 잘 활용하는 지, 그것도 기술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ㅎㅎ
업계 특성 상 항상 무언가를 공부해나가고 습득하는 것이 역량 발전에 도움이 되다보니 그런 것들도 신경쓰시면서 항상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