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제가 뭘하고있는지 모르겠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다른곳도 비슷한건지…

이번주에 저는 정말 현업에서 급하다고

금요일까지 내야하는 자료가 있으니, 자료 만드는걸 지원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그 요청대로 월 화 수 진행했습니다.

고객사에 제출해야하는거고 금요일까지 제출이니, 수요일안에 해달라고해서

수요일에 딱 맞춰서 다 진행하고 나니…

이번주에 만들기로 했던 기능을 못했는데요

이 기능이 지금 당장 필요한건 아니니 뒤로 미뤘더니

팀장님한테는 제가 뭘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이런말을 들었는데 너무 현타가 옵니다.

솔직히 지금 생각으로는 오늘 있는 주간 회의때 그걸로 뭐라하면 그냥 때려친다하고 싶은데

다른분들도 비슷하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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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속상한 상황에 대해서 위로의 말씀 드립니다.

다음의 상황인지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 현업에서 요청한 자료 생성 건을 팀장이 인지하지 못했을 경우
  • 인지는 했지만 본인이 수락한 건이 아닌 경우
  • 인지는 했고 본인이 수락했지만 우선순위가 이번 주 만들기로 한 기능이 높았던 경우

다양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고요, 좀 억울한 상황이시겠지만 팀장과의 커뮤니티를 좀 더 먼저, 빠짐없이 나눴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대부분 커뮤니티의 부재 또는 커뮤니티 미스에서 비롯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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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근데 1,2번은 아닌거 같습니다 가장 최우선으로 그 일부터 지원하라고 말씀하셨었으니까요…

최우선으로 하라고 했었으니 3번도 아니겠네요…

설마 최우선 으로 그일 부터 진행 하고 빵구난 일정은 야근 밤샘으로 때워라 ?
라고 팀장이 생각 한것일까요 ?
하 그럼 팀장은 문제가 있는 사람 인데
팀장과 커뮤니케이션을 해보시죠
팀장의 입장도 들어 보고 승질을 내도 되지 싶습니다.

혹시 팀장과 커뮤니케이션을 한적은 있나요?
최우선으로 그 일 을 진행 하면 원래 업무가 지연이 되는데
몇일 정도 지연 해도 될 건인지 협의 라도 진행 해 보셨나요 ?

내가 팀원 일 땐 업무 우선 순위가 바뀌거나 지연 이 되려 하면 무조건 컨펌 받고 진행 했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라면 상황이 너무 가혹한데요, 오늘이 목요일이니까 아직 목/금이 남았고, 수요일까지 해당 일을 마무리 한 것을 인지했다면 그 얘기를 오늘 오전에 했다는 것인데 말씀하신 내용이 정확히 맞다면 정말 억울한 상황이네요. 하지만 뭔가 오해가 있는지를 살펴보세요. 사람이 뭐라고 했는지 잊기도 하니까요

마음이 많이 아프시겠어요. :cry:

정확한 상황은 알 수 없지만, 이럴 때 부담스러우시겠지만 꼭 팀장님과 분리된 공간에서 1-on-1을 진행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노란자전거님께서 느끼셨던 불합리한 감정을 직접 이야기하시고, 무엇이 서로 간의 이해에서 어긋남이 있었는지를 정확히 이야기해보면서 문제를 진단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서로에 대한 오해가 증폭되기만하고 마지막에는 파국으로 치달을텐데 그러면 서로에게 좋지 못하게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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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하게 흔한 경우입니다.
보통 팀장이 능력도 힘도 없을 경우 그런 일이 비일비재 합니다.
윗선과 협의 능력이 전무한 팀장일 경우 외부일과 팀일이 동시에
예정보다 빠르게 완료되길 바라거든요.
뭐라도 하나 늦어지면 본인이 쪼인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당연하게 실무자를 쫍니다.

이때 내릴 수 있는 결론은 둘중의 하나입니다.
첫번째는 받아들이고 야근으로 때운다. 쪼는 이유 자체가 야근을 하더라도 동시에 해야 한다고 생각 하거든요.
두번째는 할말 다하고 이직하는 겁니다.

아직 젊으시다면 이직도 나쁘지 않습니다.
어차피 사람 안바껴요. 대화를 한다해도 잠시간의 해결일 뿐 결론은 나중에 또 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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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에게 그런말 들어도 충격인데 전 밑에 직원들에게 많이 듣습니다

이것 왜이렇게 해야해요?
오류나는데요?
파란매님 잘못같은데요
이것 못쓰겠는데요

그냥 떠들어라 난 큰그림 그리겠다 합니다.
그리고 많은 팀장을 겪어봤지만 무능한 팀장이 90% 이상이드라고요

다들 감사합니다.

대화해보려고 했는데…

같은회사 선배말로는 원래 그런사람이라고해서…

정 못버티겠으면 이직 생각해봐야겠습니다.

다들 감사합니다.

혹여나, 드리고 싶은 말씀은 그 팀장 밑에서 오래 근무한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과 먼저 상의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어떤 관리자 밑에서 오래 근무한 사람이 많다면, 그 관리자 혹은 조직의 단점 보다는 장점이 많다는 증거로 볼 수 있고, 본인이 너무 민감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누군가의 관리를 받아야 하는 입장이라면, 어느 회사를 다니더라도 정도의 차이만 있지, 불편부당함을 완전히 피할 수는 없습니다.

월급은 사실, 능력에 대한 보수라기 보다는, 더러운 꼴을 당하는 것에 대한 보상적 성격이 더 강한 것이 현실입니다.

불편 부당함에 너무 민감하면 잦은 이직의 원인이 되고, 직장인으로서의 삶도 녹녹치 않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과 맞지 않다고 느껴 이직을 할 때, 그나마 나은 회사를 선택하는 방법 중에 하나는, 면접 볼 때, 왜 충원하는 지 물어 보는 것입니다.

아무리 조건이 좋아도, 그 대답 속에, “물갈이”, “전임자의 인성/능력”, “전임자의 급한 퇴직” 등의 단어가 섞여 있다면, 그 조직은 거르는 게 좋습니다.

(대표자 포함) 관리자 중에서 문제 있는 사람이 있다는 증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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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다니면서 차라리 일때문에 힘들면 내가 부족하구나, 더 공부하고 열심히 해야겠다 하고 노력하면 되는데 사람때문에 힘든 게 정말 답이 없는 것 같습니다. 힘내세요

팀원이 뭘하는지 모르는 팀장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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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

제생각에는 팀장이 생각하기에는 월, 화, 수 3일이나 걸릴만한 일이 아닌데 3일이나 걸려서 처리했다고 하니 답답한 마음에 에둘러 말한것일 수 있습니다.
보통은 팀장이 생각하는 일정과 팀원이 생각하는 일정이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팀장은 하루면 될거 같은데 팀원 입장에서는 이걸 어떻게 하루만에 끝내나 하는 생각들을 많이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