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올린 글(2027년에 닷넷데브가 컨퍼런스를 연다면 무엇을 다뤄야 한다고 보시나요?)에 답글 남겨주신 네 분께 먼저 감사드립니다. 여러 번 다시 읽으면서 제가 생각보다 큰 갈림길 앞에 서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주신 의견을 정리해보니 두 방향이 나옵니다.
A. 검증하는 자리
AI가 만든 코드를 실무에서 어디까지 믿을 수 있는지, 리뷰에 들어가는 시간을 어떻게 줄이는지, .NET의 기존 설계와 운영 지식이 AI 산출물의 품질을 어떻게 좌우하는지를 다룹니다. "왜 이렇게 구현하셨습니까"라는 질문이 환영받는 자리입니다.
B. 만든 것을 꺼내놓는 자리
.NET으로 만든 0.1 버전 제품, MCP, Agent, Skill, 취미로 만든 도구를 한 해 농사처럼 늘어놓고 공유합니다. 구현 방식을 추궁받지 않는 것이 이 자리의 전제입니다.
두 가지를 한 행사에 섞을 수 있다면 좋겠으나, 실제로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A는 파고드는 압박이 있어야 성립하고, B는 그 압박을 덜어내야 성립하기 때문입니다. 어느 쪽이 옳다는 결론을 제가 미리 갖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여쭙습니다.
- A. 검증하는 자리 (AI 산출물을 실무에서 어디까지 믿을 수 있는가)
- B. 만든 것을 꺼내놓는 자리 (.NET으로 만든 결과물 공유)
- 둘 다 아닙니다 (댓글로 제3의 방향을 적겠습니다)
발표자가 아니라 참가자의 입장에서, 본인의 하루를 어디에 쓰실지를 기준으로 골라주시면 됩니다. 투표는 무기명이고 누가 어디에 투표했는지는 저를 포함해 아무도 볼 수 없습니다. 한 표 던지시면 그때 결과가 보입니다.
이유는 쓰고 싶으신 분만 적어주시면 되고, 투표만 하고 지나가셔도 저에게는 충분한 정보가 됩니다. A와 B 둘 다 아니라고 보신다면 그 방향을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하나 더 여쭙습니다.
2026년 .NET Universe에서 끝까지 앉아 계시기 어려웠던 순간이 있었다면 무엇 때문이었는지 알고 싶습니다. 댓글로 의견을 남겨주시면 꼼꼼히 챙기도록 하겠습니다.
본 투표는 8월 10일 자정에 마감합니다.